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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R POST Mar 28. 2016

파키스탄, 테러에 필요한 연대의식

테러의 양상과 이에 필요한 대응?


파키스탄 테러


파키스탄 북구 Lahore 지역 Gulshan-e-lqbal 공원에서 테러가 일어났다. 의문의 한 남자가 폭탄을 투척 약 70명의 사망자와 30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부활절 기간이라 많은 사람들이 모였고, 이로 인해 피해는 컸다. Lahore라 지역은 기독교인들이 많이 사는 지역이다. 파키스탄 내 크리스천 비율을 1.6%로 힌두교 다음의 종교 분포를 가지고 있다.


기독교인들이 사는 지역?


언론은 부활절 행사 중에 일어난 사건과 그 지역에 기독교인들이 많이 사는 지역을 부각하고 있다. 파키스탄 내 기독교인들은 Karachi(파키스탄 남부 해변), Lahore 지역 그리고 Peshawar 지역에 많이 분포되어 있는데 대부분 부유한 지역이다. 특히 Preshawar 지역은 2013년  폭탄 테러로 8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지역이다. 당시 테러는 교회 내에서 발생했다.

이번 Lahore 테러는 현재 탈레반 소속 자마트 우 알란이 자신들의 소행임을 밝혀 당국은 테러에 의한 폭파라고 보고 있다. 이번 테러로 여성과 아동의 상당수가 피해를 받았다. 테러 지점이 공원 내 놀이터와 가까웠기 때문이다.

테러에 대한 대응?


세계는 테러에 몸살을 앓고 있다. 전 세계 각지에서 이슬람 극단 주의자에 테러가 자행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두려움과 분노로 이슬람 극단 주의자들을 경멸하고 있다. 사실문제는 이러한 일부 세력의 끔찍한 테러가 종교적 갈등으로 번져가고, 종교에 대한 시각차가 국가 내부 분열로 확장되는 점이다. 이슬람 종파들은 테러집단에 대해 경계선을 긋고 있지만, 이슬람에 대한 사람들의 반 감정은 전반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


페이스북의 사과?


테러 소식이 전 세계에 보도되는 가운데 엉뚱한 비난의 화살이 페이스북에 날아갔다. Lahore 테러 소식과 함께 페이스북 안전 시스템을 이용한 페이스북 유저 친구와 가족의 생사 여부를 알리는 안전 알림 서비스가 작동됐기 때문이다. 원래 재난 피해자 조사를 위해 착안된 이 프로그램은 파리 테러 이후 주변인 테러 피해 알림 시스템으로 이용되었다. 비난의 핵심은 테러 발생에 주변인만 챙기는 사람들의 행위에 대한 비난 여론이다. 자신의 주변의 안위만 챙기는 이 프로그램은 인류 공동체 의식을 잃어버린 시스템이라는 예상치 못한 여론의 비난을 받고 있다.


군사적 개입?


극단 주의자들은 테러를 공동체를 분열시키는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 유럽의 테러는 난민에 대한 적대의식을 확산시키고 파키스탄 테러는 아시아 지역의 새로운 종교적 갈등을 야기하고 있다. 이러한 혼란은 IS와 탈레반의 입지를 강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슬람 극단 주의자들은 테러를 통해 발생하는 양 극단의 적대감을 강화시켜 그 분열된 틈을 타, 자신들의 세력을 확장시킨다. 내부의 분열은 한 국가의 시스템의 분열을 가지고 오기 때문에 자신들의 세력을 급속히 확장하는데 용이하기 때문이다.

분명히 인류 공동체 의식인 인권을 파괴하는 폭력의 테러는 절대 용납될 수 없는 행위이다. 아마도 세계는 테러에 대해 강한 응징으로 대응할 전망이다.

하지만 이를 군사적 방법으로 해결하려고 하면 또 다른 어려움에 직면했던 것을 돌아봐야 한다. 예를 들면 시리아 내전과 같은 상황이다. 미국의 군사적 개입으로 시리아 내전의 빠른 종식을 기대했지만, 서방의 폭격은 내전의 양상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을 뿐이다. 민간인 피해가 더 커진 것이 가장 큰 사례이다.  

인권에 기반을 둔 연대 의식


여기저기에서 인류 공동체 의식을 제고하자는 의견이 나온다. 테러에 굴복하지 않고 평화에 대한 가치를 내세우자는 내용이다. 인류 공동체 의식을 끊임없이 파괴하려는 테러가 앞으로 또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지만 인권에 기반을 둔 가치 판단이 국가의 내부 분열을 막는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류의 공동체 의식인 인권에 기반을 둔 종교적 갈등과 사회적 갈등 문화적 갈등을 재해석이 현재 인류에게 필요한 의식이라고 보는 견해가 많다.  앞으로 더더욱 인권에 기반을 둔 가치에 대한 연대의식이 점차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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