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
생존에 대한 고민이다. 어느 분야나 마찬가지다. 어디 책방만의 문제일까? 크게는 대기업부터, 작게는 작은 음식점까지 모두 시장 속에서 생존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어쩌면 그게 인생이고 삶이다.
그렇다면 책방의 생존은 어떻게 가능할까?
책방은 얼마나 했다고 이런 글을 쓰나 싶다. 하지만 책방이 더 생존할 수 있도록 고민하는 차원에서 좀 더 솔직한 글을 써 보려고 한다. 과연 책방은 시장에서 어떻게 생존할 수 있을까?
수익률, 공급률?
위 영상에서 알 수 있듯이 책방이 생존하기는 어렵다. 우선 책을 사는 사람이 적다. 그리고 책이 음식과 같은 소비재가 아니다. 그래서 책을 적게 사는 것은 당연하다. 우선 나부터 책을 많이 사지 않는다. 책을 많이 사서 집 안에 쌓아 놓을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책을 안 산다고 이야기해서는 안 된다.
▶공급률
대형 서점의 공급률이 동네 책방의 공급률 보다 크다. 그래서 작은 책방들은 공급률을 대형서점과 같이 맞춰 달라고 말한다. 그런데 여기서 단순히 '대형 서점은 시장의 강자니 약자와 맞춰야 한다.'라는 의견에는 반대다. 이유는 사실 대형 서점에 높은 공급률을 주는 것은 출판사의 생존 때문이다. 출판사 입장에서는 많이 팔리는 곳에 공급률을 더 좋게 주는 것이 당연하다. 그렇다고 한없이 공급률을 낮출 수는 없다. 그건 출판사 생존의 또 다른 문제다. (그리고 실제로 현 가격에서 10% 올려 대형 서점에 맞춘다 하더라도, 동네 서점의 생존에 별 차이는 없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공급률도 있지만 판매율이기 때문이다.)
▶정부 지원
그러면 부족한 부분을 정부 지원을 해달라고 말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동네 책방이기 때문이다. 과연 이게 옳은 주장일까? 개인적으로 이 주장에도 허점은 많다고 생각한다. 특별히 어떤 프로젝트를 실시하여 지자체 프로젝트를 수주하지 않는 한, 그냥 동네 서점이기 때문에 지원 해달라는 요구는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동네 서점은 사회적 약자라고 말한다면, 시장에서 누구나 동네 서점을 시작할 것이다. 왜냐하면 지자체가 보장해 주는 돈을 벌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현재 있는 동네 서점만 특권을 주자고 말할 수는 없지 않은가?
▶지자체 도서관 납품 우선권
이것도 문제다. 만약 지자체 도서관 납품 우선권이 있다면, 누구나 서점을 시작할 것이다. 왜 현재 존재하는 동네 서점만 이 특권적인 위치를 누릴 수 있는 것일까? 만약 이 시장이 커져서 몇 개의 동네 서점이 지자체 도서관 납품 우선권을 가지게 된다면, 이건 결국 또 하나의 특권일 뿐이다. 가격이 얼마 되지 않는다고 반론을 펼 수 있는데, 중요한 것은 가격이 아니다. 정부와 회사가 어떤 특권적 위치에 있느냐 없느냐라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만약 이게 실시된다면, 그건 모든 서점이나 총판 판매자에게 동일한 자격을 주어야 한다. 결국 경쟁이 되어야 할 뿐, 동네 서점에 특별한 혜택을 줄 수 없다.
결국 3 가지 대안은 실제 시장을 이길 수 없는 논리다. 그럼 어떻게 서점은 생존할 수 있을까?
대부분 책방의 노력에는 한계가 있다. 그리고 비슷하기도 하다. 작가를 초청하거나, 문화 행사를 하거나, 독서모임을 하거나, 팟 캐스트를 하거나... 그런데 이 과정에서 성공하는 사례도 있고, 실패하는 사례도 있다. 서울 연남동 근처의 책방들은 어떻게 보면 성공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수도권이라 수요자가 많기도 하다. 하지만 이들은 없던 시장을 만들어낸 프론티어기는 하다. 그건 인정받고 칭찬받을만한 노력이다.
이러한 노력 가운데 서점은 더 이상 '책을 판매하는 공간'이 아닌 '문화를 창조하는 공간'으로 그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사실 과거 동네 책방이 사라지고 현재 동네 책방이 뜨는 이유는 이 패러다임 변화가 시장에서 다양하게 시도되었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 변화에는 또 다른 시장의 역습이 있다는 점이다. 좋은 기대심도 결국 현실의 벽 앞에서 무너지기 마련이다. 사실 많은 동네 서점이 지금 그것을 경험하고 있다. 그렇다면 동네 서점은 시장에서 생존할 수 없는 것일까?
문화에 대한 소비
개인적으로 매우 아쉬운 부분들이 있다. 대부분의 동네 서점이 다양한 문화 행사를 너무 싼 가격에 한다. 물론 싼 가격에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사람들을 더 많이 오게 하기 위함이다. 하지만 과연 이게 옳은 것일까?
한 사람이 오더라도 최대의 만족을 느낄 수 있도록 무언가를 기획하거나, 싼 가격에 여러 번 할 수 있는 일을 기획해야 하지 않을까? 왜냐하면 싼 가격으로 계속 행사만 진행한다면, 그건 서점 스스로 지쳐서 쓰러지는 경영이기 때문이다. 노력은 하지만 수중에 자신에게 돌아오는 돈은 적다. 아니 생존하기도 어려운 돈이 들어온다.
그럼 서점에 오는 사람들은 다 가난한 사람들일까? 그래서 서점은 비싼 상품을 팔지 못하는 것일까? 그건 아닌 것 같다. 길을 가다 옆을 봐도 스타벅스에는 사람들이 가득하다. 그곳에는 책을 공짜로 보여주지도 않는다. 하지만 6000원, 7000원 하는 음료들을 줄을 서서 사 간다. 뭘까...
문화에 대한 소비를 스스로 낮추면 안 된다. 그리고 돈을 더 받는 만큼 그 만족도를 높이면 된다. 그게 안 된다면 스스로 책방을 접어야 한다. 아니 그런 마음을 갖지 않더라도 책방을 스스로 사라진다. 그래서 문화에 대한 소비 가격을 스스로 낮추면 안 된다. 문화에 대한 소비가 귀해야 한다. 그 가격을 인정해야 한다.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문화 소비는 그 나름대로의 섹션을 만들면 된다. 하지만 프리미엄 소비도 만들어야 한다. 그 차별성을 두지 않으면 생존할 수 있을까? 그리고 그 차별성이 나쁜 것일까? 오히려 노력하지 않고, 그 차별성은 나쁜 것이니 난 아무것도 안 해. 하고 앉아 있는 내 모습이 게으른 것은 아닐까...
음료 판매
음료 판매를 통해서 수익성을 보충한다. 좋은 아이디어다. 하지만 이것도 사실 시작은 어렵다. 왜냐하면 일반 음식점 허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건 위생관리법 영역이며 이를 위해 영업허가증을 받아야 하고, 내부 인테리어 시설도 음표 판매를 위한 설비가 구축되야 가능하다.
음표 판매와 책방은 다양한 동네 서점이 생존하는 영업 방식이다. 이게 가능하기에 동네 서점이 시작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것도 쉽지는 않다. 음료의 질이 다른 곳보다 월등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시장에 전문 커피 전문점이 많기 때문이다. 결국 서점도 더 좋은 커피를 만들어야 생존할 수 있을 것이다. 또 다른 방법은 음료 판매의 수익을 낮추고 서점에 포커스를 잡는 것이다. 음료 가격을 낮추어 파는 것이다. 중요한 포인트는 음료 판매가 전체 수익의 일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지 전체를 차지하지는 않는다는 점은 일관성 있는 서점의 정체성 유지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하지만 결국 이 또한 동네 서점이 생존 앞에서는 쉽게 무너질 수 있다.
살기 위해 몸부림쳐야 한다.
우선 출판사도 설득해 본다.
https://blog.naver.com/wjsdudgus81/221335327452
내가 살기 위해 출판사에게 모든 리스크를 받으라고 할 수 없다. 생각해 보자. 동네 서점이 모든 출판사의 책을 다 구매해 주는가? 한 출판사에서 책을 출판하면 그중에 몇 개만 입고해서 판매한다. 팔리지 않을 것 같은 책들은 입고하지 않는다.
'그러면서, 출판사에 너희는 리스크를 안고 동네 서점을 도와라'라고 말할 수는 없다. 그건 비양심적인 발언이다.
동네 서점은 오히려 출판사를 설득해야 한다. 출판사가 판매망을 넓힘으로써 생존할 수 있도록, 동네 서점이 선택한 출판사의 책들이 잘 팔릴 수 있도록 마케팅 활동을 동네 서점이 해야 한다. 이 마케팅 활동은 출판사 입장에서 보면 풀뿌리 마케팅이 되고 바이럴 마케팅이 될 수도 있기에 출판사는 충분히 공급률을 낮춰주고 다양한 행사를 지원하며 공존해야 한다.
사실 대형 서점도 다양한 방법으로 마케팅 활동을 한다. 교보문고의 북뉴스만 보더라도, 팟캐스트, 북 콘서트, 등 다양한 방법의 마케팅 활동을 한다. 그런데 동네 책방은 아무것도 안 하면서 손님이 오기만을 기다린다면 그건 도둑놈 심보 아닌가? 그 지역에 이 책에 대해서 얼마나 마케팅을 하는가? 그게 동네 서점이 안고 가야 할 숙제이다.
출판사 설득
출판사를 설득해야 한다. 출판사를 찾고 유통망에 대한 논의를 한다. 소량을 가져가면서 이런 논의를 하는 게 우습기도 하지만, 한 서점만 보는 게 아니라, 전국의 동네 서점 다수의 큰 그림을 보고 새로운 유통망을 조직해 보라고 출판사에 권한다.
콜라보
서점들은 새로운 콜라보를 찾아야 한다. 더 이상 서점은 자신만 홀로 존재해서 생존할 수 없다. 새로운 업종과 새로운 사람들과의 콜라보 작업을 통해서 그 공간을 새롭게 창조해야 한다. 또한 활동 영역에 제한을 두지 말고 다양한 시장의 벽들을 뚫어야 한다. 물론 그 과정에서 자기만이 가진 정체성은 잃지 말아야 한다. 어쩌면 그 정체성이 동네 서점의 생존의 조건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떤 콜라보를 해야 할까?
동문 서점은 & 흔적 제작소와 콜라보를 한다. 흔적 제작소는 청년 기업으로 다양한 디자인과 사진, 캘리그라피를 창조하는 디자인 회사이다. 동문 서점은 흔적 제작소와의 콜라보를 통해서 그들의 사업을 지원해 주고, 또 다른 면에서 동문 서점 운영의 도움을 받는다.
콜라보는 단순히 임대인 임차인의 개념이 아니다. 콜라보는 상하관계가 없다. 이건 수평적 관계다. 둘 간의 무언가를 주고받는 비즈니스 관계다. 여기서 주고받는 것에 있어서 서로 간 신뢰가 있어야 하고, 또한 그 주고받음이 돈으로 명확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결국 둘 간에는 오해가 생긴다. 비즈니스에서 돈은 솔직함의 척도다.
그래서 명확하고 정확한 상호 간의 도움을 구분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도움을 줄 때 정성을 다해서 힘껏 도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둘 사이에 모티베이션도 생기지 않는다. 모티베이션은 내가 흔적 제작소를 위해 최선을 다해 도와줄 때 생긴다. 어떤 도움을 진정으로 받으면 도움을 받는 사람도 뭔가 최선을 다하게 된다. 즉 동기화가 된다. 그러면 어려운 시장에 새로운 돌파구를 발견할 수 있다.
함께 하는 협력 업체와 최선을 다해 콜라보를 할 때 이외로 개인의 발전이 더욱 커지는 결과를 발견할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명확한 "Give and Take"이다. 서로 미래를 향한 발걸음을 걸을 수 있도록 돈으로 증명해야 한다.
흔적 제작소
현재 흔적 제작소는 디자인 전문 회사로 성장하고 있다. 단순 캘리 그라피 디자인을 넘어 브랜딩 회사로 넘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그 영역을 확장하여 스튜디오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또한 여행자들을 위한 스냅 사진 상품도 기획하고 있다. 사업 영역의 일관성과 확장성을 함께 발전시키고 있다.
동문 서점은 이런 청년 기업의 발전을 위해 상품의 기획, 마케팅, 재정 지원을 돕고 있고,
이로 인해 흔적 제작소가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사실 이는 동문 서점에게도 좋은 전략이다.
함께 콜라보 하는 업체가 발전한다면,
결국 그것은 동문 서점의 발전이기도 하다.
칼 마르크스는 인간의 가치 교환에서 화폐가 출현했고 그 화폐는 상품들을 교환한다고 말한다. 즉 상품들이 결국 교환 가치인 화폐로 책정이 된다. 그렇다면 동네 서점은 무엇을 해야 할까? 바로 상품을 만들어야 한다. 가치를 교환해야 한다.
상품의 의미
상품은 단순히 물건을 의미하지 않는다. 상품이란, 어떤 기획이나 일을 하나의 구조화된 체계로 만들어낸 소비자가 향유할 수 있도록 돕는 결과물이다. 결국 만족에 대해서 소비자는 그 결과물에 대하여 돈을 지불한다. 결국 동네 서점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대기업이나 큰 시장에서 할 수 없는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자신만의 상품을 만들어야 한다.
그 상품이 무엇일까? 그건 개개인의 숙제다.
여기서는 동문 서점의 노력을 나열해 본다.
동문 서점은 첫 번째로 그 상품을 '독서 모임'으로 만들었다. 지방에서는 다소 센 가격인 12만 원(4회 모임) 회비로 시작한 독서 모임. 많은 문의가 왔지만 가격이 비싸다는 의견을 말씀하셨다. 그래서 안 하시는 분들이 많았다. 하지만 처음부터 충분한 가격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이 정책을 고수했다, 인원은 최대 7명으로 제한하였다. 하지만 좋은 서비스로 보상하기 위해 노력했다. 물론 비싼 가격에 사람들이 많이 안 올 것 같았지만, 이외로 시장의 반응은 달랐다.
처음에 망설이던 분들도 시간이 지나면서 독서 모임에 참여하고 싶어 했다. 그리고 문의자는 더더욱 많아졌다.
물론 한 번의 독서 모임을 위해 나는 그 3배의 되는 시간을 준비했다. 독서 모임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모임을 리드하는 사람이다. 바로 나였다.
전체적인 모임 흐름을 유도하고 모임을 통해 구성원들이 무언가를 얻어 갈 수 있도록 도와야 했다. 우선 모임에 선정된 책을 읽고, 그와 비슷한 책들도 읽었다. 그리고 모임 인원들이 낸 독후감을 분석했다. 문장 하나하나에 무엇을 말하고 싶으신지, 그리고 어떤 생각을 하시는지 문장 뒤편에 있는 참여자들의 메시지를 읽어야 한다. 그 모든 것이 준비된 상태에서 모임을 나간다. 그래야 전체적인 모임을 풍성하게 만들 수 있다.
모임을 진행하면서 자연스럽게 그들의 메시지를 끄집어 내준다. 그리고 적절한 선에서 상호 간 대화가 오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렇게 독서 모임을 진행하면서 처음 독서 모임을 한 모든 참여자분이 다음 독서 모임을 지원하셨다. 모집 인원에 대해서 고민을 할 필요가 없어졌다. 아마 1번 더 했으면 그때 참여하셨던 분들은 한 번 더 참여하셨을 것 같다. 결국 2번 6개월을 진행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거리가 멀고 육아에 지친 아내를 위해서 당분간 독서 모임을 접고, 아이가 어느 정도 성장했을 때 독서 모임을 다시 시작하려고 계획 중이다. 아쉽지만 현실적인 선택이었다. 육아에 지친 아내에게 미안했다.
상품이란?
상품은 비싸지만 가장 좋은 질로 고객을 만족시켜야 한다. 작은 신발 집에 가서도 이 신발 저 신발을 신어 보면서 평소에 생각지도 않은 디자인을 따져 본다. 그런데 책방의 상품은 오죽하겠는가... 보이지도 않는 상품 아닌가? 결국 어떤 상품을 만드는지가 중요하고 그 결과물이 어떤 만족을 주는지가 매우 중요한 것이다. 거기에 가격에 대한 이해가 생기는 것이다.
북스테이
사실 북스테이도 또 하나의 상품이다. 사람들이 책방을 하고 싶어하고 책방에 머물기를 좋아하는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다. 동문 서점은 이를 위해 동문 서점을 모든 고객에게 열어 준다. 여행을 와서 4시간 앉아 있고 나머지 시간은 여행을 한다. 그리고 책방을 닫고 책방에 앉아 저녁노을을 바라본다.
조용한 음악과 차 한 잔, 그리고 책장들. 그게 동문 서점이 고객에게 주는 또 하나의 상품이다. 이 상품은 현재까지 온 사람들 중 1분만 빼고 모두 만족하셨다. 대부분 홀로 책방에 친구와 함께 수다를 떨던 2층의 추억을 좋아하셨다. 싼 숙박료에 널찍한 공간을 이용하는 여유.
사실 이 상품이 그리 큰 수익을 가져다주지 않는다. 여름에 에어컨을 켜고 올라가는 누진세는 하루에 12000원 내는 가격에 비하면 감당하지 못하는 가격이다. 또한 다양한 노력에 대한 수고는 사실 보장해 주지 않는 인건비다. 그렇지만 고객이 직접 서점을 운영해 주시고 또한 청소까지 하는 북스테이 구조이기 때문에 그 차익을 보상해 주니 운영이 가능하다.
동문 서점은 북스테이의 고객 만족도를 위해 에어비엔비 최저 가격으로 가격을 제시한다. 물론 시설이 안 좋아 결정한 가격이기도 하다. 하지만 많은 분들의 후기에 나온 것처럼 가성비 대비 고객 만족도를 맞춘 상품이다. 개인적으로 아쉽지만 개인 세면도구나 이불 같은 비용을 뺐다. 저가형 가격을 제시한다. 운영을 하기 어렵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고 큰 지장이 없는 서비스를 뺀 것이다.
사실 어느 한 분의 컴플레인 속에서 에어비엔비를 없애려고 했다. 그런데 만족해 주시는 분들이 있고 또 오시는 분들도 있어서 그 생각은 접고 에어비엔비를 계속 운영하고 있다. 북스테이는 4시간 서점 운영이 있지만, 사실 이 부분은 흔적 제작소가 운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에어비엔비 고객의 운영은 사실 필요하지 않다. 숙박비도 운영에 큰 도움이 되는 가격은 아니다. 단지 에어비엔비 고객분들이 책방을 운영하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상품일 뿐이다. 거기에 가치가 있다. 즉 숙소와 서점 운영이라는 상품을 기획해서 팔어 동문 서점의 새로움을 만드는 것이다.
새로운 상품들
하고 싶은 상품은 많다.
다른 업을 하고 있기에 거리와 시간의 제한으로 하지 못할 뿐 기획할 만한 상품은 많다.
- 시나리오 작법 강의 및 작성
- 영상 편집 강의
- 흔적 제작소와 함께 하는 전주 여행 (진행 중)
- 흔적 제작소와 함께 하는 스냅 사진 (진행 중)
- 뉴스 분석 및 토론 (토론을 통한 뉴스의 이해 및 인간 신문, 썰전을 사람들이 해보는 것은 어떤가?)
등등 다양한 상품이 있다. 단지 하지 못하고 있을 뿐...
동문 서점은 계속해서 변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동네 책방에 대한 고민도 계속하고 있다.
결국 생존이란 시장 속에서 나 스스로 변태하여 살아남는 진화이다. 동네 서점 생존에 대한 고민은 계속될 것이다.
동문 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