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넨셜 타임즈 -출처-)
이란 제재에 가장 큰 타격을 받는 국가는 현재 중국이다. 이란의 원유 수입 국가를 보면, 중국과 인도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중국에게는 이란 제재가 달갑지 않은 이유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에서 미국의 이란 제재는 중국에 위협이 된다.
즉 트럼프는 겉으로는 이란 핵무기 폐기를 주장하지만, 핵무기를 근거로 무역 제재를 통해 중국을 견제한다.
독일은 대부분의 원유 수입을 러시아에 의존한다. 그리고 신 재생 에너지 사업에 많이 투자 한다. 실제 독일은 풍력 에너지에 유리한 자연 환경을 가지고 있다. 독일이 신 재생 에너지 사업에 집중하는 이유이다.
최근 이란은 시리아에 원유를 보냈다. 하지만 영국 군함이 원유 운반선을 강제 정박하면서 이란과 영국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영국은 미국과 정책 노선을 함께 한다. 또한 영국은 브렉스트를 통해 유럽 연합으로부터 나오려고 한다.
시리아 정부는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다. 현재 반군이 거의 소멸될 만큼, 전쟁의 양상이 많이 누그러졌는데, 그 이유가 시리아의 공습 지원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란도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다. 러시아는 이란 공격을 비판하면서 평화적인 해결 방안을 도모하라고 국제사회에 목소리를 높인다.
즉 미국과 영국을 중심으로 중동의 이란을 견제하며, 이란을 견제하는 동시에 중국도 견제하는 효과를 가지게 된다.
미국이 이란 핵무기를 용납하지 않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할 시 이란에 대한 제재를 통해 국제 사회의 패권을 갖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란이 핵무기를 고집하여 미국과의 전쟁으로 까지 이어진다면, 러시아 독일, 중국에 대한 미국의 외교전이 선행 되어야 할 것이다. 과연 미국은 어떤 정책을 통해 자신의 패권을 유지할 것인가?
현재로서는 미국의 이란 제재가 효과를 거두고 있다. 하지만 지속적인 효과를 거두기에는 쉽지 않을 것이며, 세계는 새로운 구도 속에 다양한 변수들을 보여 줄 것이다.
HR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