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옛날 카페이야기
나는 카페를 운영하는 자영업 8년 차 사장이다.
카페를 운영하면서 생긴 이름
“고바리”
고바리는 나의 또 다른 캐릭터 같다.
사람들은 나를 고바리님! 고바리사장님~~~
하고 부른다. 그럼 나는 세상 누구보다 씩씩하고
행복 전도사 같은 또 다른 캐릭터가 된다.
당신의 추억 속 카페는 어떤 모습인가요?
시대에 맞게 변해야 하는 우리들
매장에 오는 손님들은 왜 재방문을 하는 걸까요?
이곳이 조용해서, 편해서, 맛있어서 등등.. 이유야 다양하겠지만 어떤 이유가 있을지 생각해 보셨나요?
예전에는 친절하고, 맛있고, 소파가 있는 곳이면 재방문율이 높다고 했었지만
이제는 조금 달라진 것 같습니다.
우리 매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보게 되는 인테리어,
매장이 얼마나 깨끗한가, 화장실 청결도, 직원의 친절함,
주문한 음료의 비주얼, 디저트의 시각적 꾸밈도, 정성,
의자의 편안함, 매장의 음악 등등 원하는 것들이
여러 가지가 잘 맞아야만 그곳은 너무 편안하고 좋은 곳이라 생각이 든다 합니다.
조금 더 디테일해졌어요, 결국 눈, 코, 입이 즐거워야 한다 는 것 아닐까요?
대형카페가 많아진 요즘 베이커리가 많은 비율을 차지하지만 그래도 아직은 커피가 맛있는 집, 이야기가 있는 곳
조용하게 책 읽기 좋은 곳 등등 분위기를 쫓아가게 되지요.
나의 추억의 카페 이야기 조금만 들어볼래요?
고바리언니 추억의라떼 이야기 조금만 해도 될까?
네이버. 이미지 출처
고바리 라떼의 2000년대 초반에는 아메리카노보다는
자동 드립 기계로 내려주는 원두커피가 아메리카노였고,
파르페, 복숭아 아이스티, 체리콕, 레몬 콕,
아이스크림 넣은 비엔나커피가 인기였어요.
만드는 법은 비슷하지만, 만드는 곳마다 맛이 달랐어요!
그래서 카페를 가면 항상 먹던 것만 먹게 되죠
(고바리는 우리 동네에서 팔던 아이스 비엔나커피를 좋아했어요! 아이스크림과 달달한 커피가 맛있었거든요
지금의 썸머라떼 같은 느낌이랄까...?)
그리고 라떼는, 카페 안에서 담배를 피우는 어르신분들이나
언니 오빠들이 많았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아찔하고 끔찍하지만 실내에서 흡연한다고 뭐라 하는 사람 없던 시절이에요
매장의 편안함은 조명이 결정짓고, 음료의 비주얼은 체리콕 위에 통조림 체리가 마무리해 주었어요.
(기억하는 사람 라떼 사람)
다방의 시절을 지나서 새롭게 나타난 커피숍, 카페의 문화는 너무나 낯설었어요.
(카페 가서 비엔나커피 한잔 마실까?라고 하던 고바리의 친구가 생각나네요)
그러다 경양 집 같은 카페가 생기고, 밥도 먹고 후식으로 커피 or 오렌지주스를 선택하던 그 시절 아실까요
고바리는 김치볶음밥, 리소토, 돈가스를 좋아했고 후식으론 커피를 마셨더랬죠.
카페에서 밥을 먹을 수 있다니!! 얼마나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고 하던지요
아침에 친구와 카페에서 약속을 잡고, 카페 안에서 점심 메뉴를 시키고 후식으로 커피를 먹고,
한참 수다를 떨다 보면 저녁시간이 돼서 또 저녁 메뉴를 시키고 밥 먹고 후식 먹고 하루 종일 카페 안에서만
해결하던 그때 그 시절이 때로는 참으로 그립습니다.
모두의 추억 속에 하나씩 자리 잡아있는 카페,
여러분의 추억 속 카페는 어떤 곳인가요?
누군가에게 추억을 선물하는 그런 곳인가요?
아니면 가슴 아픈 장소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