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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정윤 Jun 12. 2016

내 이름을 불러준다면...

어디선가 내 이름을 부르는

낯익은 너의 목소리가 오는 것 같아

고개를 들어본다.


저 멀리 보이는 산자락에 걸쳐진 구름사이로

파란 하늘이 지난다.


꿈처럼 하다.

너처럼 아득하다.


손끝에 와 닿는 작은 바람 한 점만이

느껴질 뿐이다.


없다.

너는 어디에도

그  어디에도 없다.


언제쯤이면 너는

내 이름을 불러줄까...


니가 내 이름을 불러주면

그때 나는 밤하늘 별이 되고 싶다.


밤하늘에 빛나는 단 하나의

파란 별이 되어 너만을 위해 반짝이고 싶다.


어둠속에서도 니가 나를 찾을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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