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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때이른 바람에
옷깃을 여민다.
등뒤에 서늘한
바람이 닿는다.
도무지 바람은
떠날줄 모른다.
내리는 빗물에
옷깃을 세운다.
불같던 마음을
담금질 해본다.
도무지 마음은
식을줄 모른다.
바람은 차갑게
마음은 뜨겁게
내곁에 남아서
오늘을 살았다.
십이월의 아카시아 // 밥을 짓읍니다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