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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정윤 Oct 30. 2017

오만과 겸손

젊은 날의 나는

나의 오만함이 정당한 것이라 여겼다.


오만한 생각과 싸우기는 커녕

오히려 당당하게 오만을 받아들이고

그것을 무기처럼 휘두르고 살았다.


어느 정도 세월이 지난 지금은

겸손함을 정당한 것이라 여기며

살아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조금 더 세월이 지난 어느 날에는

현재의 삶을 받아들이며

수긍하는 삶이야 말로

정당한 것이라 여기며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그것이

내 삶에 대한

진정한 겸손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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