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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정윤 Sep 10. 2020

가을 바다에서

파란 하늘과
파란 바다를 볼 때마다
나를 생각한다고 했다.
내가 그토록 사랑하는
파란 하늘과
파란 바다는
언제나 변함없이 그대로인데
나의 세상은 사라져 간다.
파도에
모래에
바람에
사라져 간다.
내 이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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