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나 왓챠를 좋아한다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제목 '중쇄를 찍자!'는 주간 만화 매거진 편집부에 취직한 유도부 출신의 쿠로사와 코코로가 만화 매거진을 팔기 위해 동료들과 함께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은 일본 드라마입니다.
제목인 '중쇄를 찍자' 그리고 일본 원작 제목 '중판출래'의 뜻은 매거진 업계에서 성공을 뜻하는, 책의 첫 인쇄본(1쇄)이 판매가 잘 되어, 더 많은 독자에게 책이 갈 수 있도록 추가로 2쇄를 찍는 것을 의미합니다. 2쇄, 중쇄를 찍는 가장 좋은 방법은 1쇄를 잘 만들어내서 구독자와 회사에 인정과 기대를 받는 것입니다.
인턴 기획자 pal
저는 이번 여름, '미스터멘션'이라는 중장기숙박플랫폼 스타트업에서 브랜드 영상제작담당 인턴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아직 업로드 완료한 영상은 없습니다만.. 곧 업로드될 예정입니다!) 7월 영상제작담당이었던 저는 이번 8월부터는 숙소 호스트분들을 위한 숙박업 강좌 '미멘아카데미'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PM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pal이 일하고 있는 미스터멘션의 홈페이지 / 한 달 살기 계획 없으신가요?
제1회 미멘아카데미
미멘아카데미는 호스트분들과 직접 커뮤니케이션하는 직원분의 경험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호스트님들에게 도움이 되는 숙박업 전문가의 강의를 듣게 해 드리자! 그러면 우리 호스트님들의 숙소는 예약이 잘 될 것이고, 우리 서비스는 성장할 것이다'라는 가설을 전제로 한 CSV(공유가치 창출) 프로젝트입니다.
아이디어를 제가 내지는 않았지만, 프로젝트 기획과 매니징을 담당하게 된 저는 최선을 다해, 우리 브랜드의 호스트님들이 만족할 수 있는 강의 1회차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 회사 타 부서 담당자분들과 마케팅팀 팀원들 그리고 함께 1회 강의를 진행 중인 강사님도 모두 자신의 본래 업무를 수행하면서 시간을 쪼개 저를 도와 '제1회 미멘아카데미'를 만들고 있습니다.
2회를 찍자!
1회를 준비하다 보니, 이 프로젝트에 애정이 담기는 것을 차치하더라도 정말로 호스트님들께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그럼 정말 우리 브랜드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며 2회는 어떻게 진행할지, 2회를 진행하려면 1회는 어떻게 진행하고 어떤 기록을 남겨야 할지 고민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중쇄를 찍자!'에서 배웠듯 2회를 만드는 가장 빠르고 좋은 방법은 좋은 1회를 만들어내 호스트님들과 회사를 기대하게 만들고 인정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마음을 다잡습니다! 그리고 '중쇄를 찍자!'에서 배운 또 다른 가르침을 진지하게 생각해봅니다. (제가 벤치마킹하고 있는 배달의민족 배민아카데미도 이런 마음으로 시작되었을 거라 상상해보며!)
쿠로사와 코코로의 책상
정력선용, 자타공영
자신의 모든 힘을 다해
올바른 곳에 사용하며,
타인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감사해야 한다.
(그래야)
서로의 신뢰를 키우며
함께 도우며 살아갈 수 있다.
숙소를 운영하시거나, 계획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주위에 있다면 추천해주세요. 제1회 미멘아카데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