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장애인과 경차 주차는 <만차>라고 빨간 경고등이 켜있다. 그럼 몸이 불편한 장애우들과 나라에서 권장하는 경차는 타는 사람들은 어떻게 주치를 하라고? 그리고 거기에 비해 일반차들의 주차공간는 넓고 비어있는 시간이 훤씬 더 많은데. 형편을 맟춰 좀 더 넓혀주면 안되나?
그런 생각을 하면서 주차장 안으로 들어가니 장애우와 경차 자리들이 비어 있다. 일반차량 쪽은 더 많이 비어있다. 매일 공부를 하러 도서관에 오는데, 며칠을 봐도 마찬가지다.
자신들만을 위한 전형적인 편의 위주의 행정이란 생각이 들었다. 정작 장애우들과 경차는 이 경고등을 보고 입구에서 많이 돌아갈 것이다.
오늘은 일요일이다. 이 도서관은 항상 주말이면 일찌감치 6시에 끝난다, 직원들이 우르르 몰려 나와 대부분 편안하게 차를 빼고 유유히 사라진다. 나오다 보니 주차장의 대부분의 차들은 빠져나가고 텅 비어있다. 혹시나 하고 입구를 보니 여전히 <만차>라는 빨간 경고등만 빛난다. 오늘도 문 앞에서 몸이 불편한 장애우들은 얼마나 많이 돌아갔을까? 그 많은 직원들은 매일 보면서 한 명도 이런 소외계층들의 어려움을 생각해 본 적은 없을까. 업무시간이 끝난 후까지 항상 만차로 고정시켜 놓고 편안하게 퇴근했을까.
일반 차는 53대나 댈 수 있다고 빨간불이 켜져 있다..
의정부 과학도서관은 얼마 전에 자신들의 편의를 위해 귀중한 국민들의 세금으로 주차를 자동체계로 바뀠다. 그런데 여전히 인력은 한 사람 쓰고 있다. 그럼 왜 바뀠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