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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nndrew Jul 13. 2019

굿 플레이스(The Good Place)

넷플릭스, 2016, Season 1-3, 코미디, 드라마, 판타지



줄거리

사고로 죽은 앨리너, 그녀는 사후 세계의 굿플레이스에 도착한다. 생전 이기적인 성격의 소유자인 그녀는 원래 굿플레이스에 오면 안 된다. 그럼에도 어떻게든 굿플레이스에 남아 있으려고 노력한다. 그녀의 소울 메이트 치디에게 '좋은 사람 되기' 수업을 들으며 내적 성장을 밟아간다.


시청할지 고민이라면

종교와 윤리, 철학 그리고 사후 세계에 관심이 많다면 흥미롭게 볼 수 있을 것. 고민을 던지며 영상물에서 메시지를 고민하는 타입이라면 추천.  이야기가 무겁지 않다. 사후 세계에 대한 상상력을 잔뜩 담았다. 대신 사건 사고는 빈약하다. 시즌 1-3까지 있으며 시즌마다 배경이 달라진다. 평균 20-22분.


신선도: 7

우리는 두려움은 줄곧 상상한다. 하지만 천국은 정의하려 하지 않는다. 굿플레이스의 디테일한 모습이 대단히 재미있다.


오락성: 6

유머러스한 장면이 자주 등장하지 않는다. 매 화마다 문제를 마주하고 해결한다. 주인공들은 그리 유쾌하지 않다. 대신 이야기 곳곳에 등장하는 철학-종교적 즐거움이 있다.


메시지: 6

- 진정한 bad place는 무엇일까. 선한 행동의 목적, 타인에게 주는 피해를 고민하게 한다.  

- 사람은 계속하여 성장한다. 삶이 유한함을 인지하면서도 우리는 끊임없이 더 나아지려 한다.


호불호 지수: 7

윤리-철학에 대한 관심도가 극의 몰입도를 좌우한다. 관심 없는 소재라면, 사건도 재미도 밍밍할 수 있다.


인물 매력도: 5

분명한 메시지와 소재를 다루다 보니, 인물들을 지나치게 특색 있게 만들었다. 시청자들은 주인공의 문제에는 공감할지 몰라도 주인공 자체에게 동질감을 느끼기 어려울 것.


스토리: 6

간혹 당위성 있게 인물들이 행동하지는 않는다. 보다 보면 '어, 혹시?' 하고 예측 가능한 전개. 대신 억지 교훈을 짜내려 하지 않는다. 간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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