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말이 돌아왔다
최근 어떤 일을 할지 말지 한참 동안 고민했다.
내가 즐겁게 할 수 있을지 아님 조금 하다가 말지, 나에게 맞는 일일지 아님 나중에 후회하게 될 일인지 확신이 없어서 오랫동안 고민만 했다. 그런 내 모습을 본 친구는 한 에피소드를 말해주었다.
그 친구는 나만큼이나 걱정을 달고 사는 친구였다.
언젠가 내가 sns에서 본 문장이 마치 우리를 위한 것 같다며 공유한 적이 있다고 했다.
"네가 하는 일이 망해도 너는 망하지 않아"라는 글이었다고.
친구는 내게 그때 공유해 준 문구가 큰 위로가 되었다고 한다.
알고 보니 친구 또한 그 당시 어떤 일을 할까 말까 고민 중이었고, 실패할 것 같은 두려움에 시작조차 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그때 마침 내가 공유해 준 문구를 읽고 힘을 얻어서 시작하게 되었고, 그 일이 지금은 자신을 가장 즐겁게 해주는 일이 되었다고 했다. 그러니 실패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주저하고 있는 거라면 일단 시작해 보라고.
그래서 결심했다.
내가 하는 일이 망해도 나는 망하지 않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