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생각해 보니
벽이 너무 많았네
알지도 못하는 벽이
어디에선가
툭, 하고 튀어나와
가려 했던 길을 막았네
돌고 돌아 가는 길은
벽 너머가 아니었네
가로막은 벽을 두드려 보았지만
저 너머에서는 누구
소리도 하나 없었네
아니, 들리지 않았다네
이 길 끝에 무엇이 있는지 알면서도
갈 수밖에 없었으니
그것이 비극이었네
우리 사이엔
내가 알려 하지 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