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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군 Jul 30. 2015

발신표시 제한


새벽 한 시

번호 없는 전화


여보세요

말이 없네


짧은 침묵에도

누군지 알 것 같았네


목소리를 듣고 싶었지만

이름을 불러보고 싶었지만


망설이는 사이

끊어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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