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버리는 건지
네게 버려지는 건지
적막한 파도 소리에 울먹이며
밀물에 너를 버리고
썰물에 나를 버리고
모래사장 끝에서 이제
무얼 해야 하는 건지
어디로 가야 하는 건지
우리는
타로카드를 읽고 사랑 앞에서 이별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