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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군 Aug 02. 2015

삼십 년


주름 하나 늘고

사랑이 떠나고

거짓말이 하나 더

빈 포장만 무겁네


그냥 눈가에

주름 하나 늘고

미치도록 사랑하는

사람 떠나 울고

약해지지 않으려 한

거짓말이 후회 돼

그럴싸한 자리 하나

빈 포장만 가득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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