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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가시만 가득하다고,
아무도 돌아보지 않는
모래 섬 한가운데서도
등을 태우는 햇빛과
말라버린 바람 벗을 삼아
잎을 내린다
나비도 날아오지 않는
모래 바다 한가운데서도
가슴에 삼킨 슬픔과
노랫가락 하나 위로 삼아
꽃을 피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