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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군 Aug 02. 2015

어디 있나요


나는 이 길을 돌아가는데

그대는 어디 있나요


놓쳐버린 버스와

오가는 사람들


이렇게 여름밤은 깊어 가는데

그대 목소린 너무 멀리 있네요


선선한 바람 맞으며

손잡고

그대와 함께 이 길을 걷고 싶어


달조차 구름에 가리운 오늘

그대 얼굴은 그리워만 지는데


어디 있나요,

그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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