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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군 Sep 11. 2015

추운 밤


잠이 오지 않아서

한참을 뒤척이다

창밖을 바라보았지


해 떴던 곳에는

너의 눈썹 닮은

하얀 달의 그림자


별 박힌 곳에는

너의 뒷모습 담은

시린 눈물 몇 방울


겨우 며칠일 뿐인데

네가 웃는 모습이

생각나지 않았지


그래서 더 추운 밤




사진 : 이건호, www.astro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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