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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아카시아 꽃비
내리는 길을 걸어보았나
노랗게 시들어 하늘하늘 내리는
바람에 제 몸 맡긴 채
노랫소리 따라 뱅글뱅글 춤추는
아카시아 꽃비 내리는 길을 걸어보았나
진득한 꽃 향기 뒤로 한 채
놓칠 수밖에 없었던 버스
시리게 슬픈 그 정류장 옆길을
홀로 걸어보았나
사진 :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