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윤군 Sep 12. 2015

아카시아 꽃비 내리는 길


아카시아 꽃비

내리는 길을 걸어보았나


노랗게 시들어 하늘하늘 내리는

바람에 제 몸 맡긴 채

노랫소리 따라 뱅글뱅글 춤추는

아카시아 꽃비 내리는 길을 걸어보았나


진득한 꽃 향기 뒤로 한 채

놓칠  수밖에 없었던 버스

시리게 슬픈 그 정류장 옆길을

홀로 걸어보았나




사진 :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