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처럼

by 윤군


높은 하늘

서늘한 바람

연락도 없이 가을이 왔다


그대도 같다


문을 잠그고,

낯선 곳에 숨어

오지 말라 울고 떼써도


계절따라,

발자국도 없이 찾아와

나를 가득 채운다


그리고 또 가을처럼 가버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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