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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높은 하늘
서늘한 바람
연락도 없이 가을이 왔다
그대도 같다
문을 잠그고,
낯선 곳에 숨어
오지 말라 울고 떼써도
계절따라,
발자국도 없이 찾아와
나를 가득 채운다
그리고 또 가을처럼 가버리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