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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군 Sep 16. 2015

가을처럼


높은 하늘 

서늘한 바람 

연락도 없이 가을이 왔다 


그대도 같다 


문을 잠그고, 

낯선 곳에 숨어 

오지 말라 울고 떼써도 


계절따라, 

발자국도 없이 찾아와 

나를 가득 채운다 


그리고 또 가을처럼 가버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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