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오늘 밤, 달이 밝아서요
아기 손톱만큼 남은 달빛이
그때처럼 시리지 않고
살짝 감은 당신 속눈썹 마냥 고와서요
바람에는 꽃향기 섞인 흙내음이
즐겨 앉던 벤치에는 짙은 그리움이
그 기억에서 당신 향기가 나서요
초침 소리 따라 귀뚜라미가 울고
지나는 마을버스 소리는 없는
당신이 좋아했던 고즈넉한 밤이어서요
그래서,
당신 생각이 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