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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군 Aug 27. 2015

가을 보내기


흘러내리는

무채색의 달


시리도록 차가운

채월의 한가운데서

밤을 보다


달을 보다

나를 보다

너를 보다


외로움에 술 한 잔

그리움에 눈물짓는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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