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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머물다

by 윤군


시린 겨울 바람에

떠밀려온 풍경들이

눈에 머물다,


낯익은 글씨들로

가득 찬 단어들이

눈에 머물다,


가슴 속에 가득했던

소중한 기억들이

눈에 머물다...


떨어져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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