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흐린 하늘
비가 그치는 창가 너머로
오랜만에 듣는 새 소리
은은한 너의 향기 안에서
마주 앉는다
마주 앉아서
너의 손 끝을 보고,
너의 시선을 쫓고,
너의 이야기를 듣지만
말을 걸어 보아도
눈을 맞춰 보아도
손을 내밀어 보아도
더 다가오지도
더 멀어지지도 않는 넌
그저 그 자리에 있다
그림 : Girl at the Mirror, Norman Rockwell
타로카드를 읽고 사랑 앞에서 이별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