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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unjung Seo Nov 16. 2015

Zero UI 03

제로 UI_미래의 인터페이스

스마트폰을 넘어 스마트워치, 그마스 글라스 등 다양한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가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가 등장함에 따라 다양한 인터렉션 역시 동반되고, 이에 따라 사용자들이 더욱 편리하고 손쉽게 스마트 기기를 활용할 수 있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http://thegear.co.kr/7924

SF영화를 보게 되면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을 꼽으라면 홍채인식과 아이트래킹을 들 수 있을 것입니다. 눈동자를 스캔해 신원을 확인하다거나, 눈을 사용해 화면을  조절한다거나 하는 장면은 우리에게 너무 익숙한 미래 인터페이스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홍채는 수정체와 각막 사이에 존재하는 것으로 각 사람마다 고유의 모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홍채 패턴의 세부구조는 유전적인 영향을 거의 받지 않기 때문에 똑같은 홍채를 가지고 있는 사람을 찾기 힘들기 때문에 미래 생체를 인식하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NTT도코모는 후지쯔와 공동으로 홍채인식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 '애로우스(Arrows) NX-F04'를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기타 스마트폰들이 지문인식을 탑재하고 있지만, 홍채인식 스마트폰은 최초입니다. 아이리스 패스포트(Iris Passport) 설루션을 개발하여 화면을 터치 후 스마트폰을 노려보기만 하면 잠금해제를 할 수 있고 기타 SNS나 쇼핑 등도 홍채인식으로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러한 홍채인식은 구조적인 안정성과 복제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지문인식이나 음성인식보다는 높은 보안성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몇 년 전 구글은 웨어러블 기기인 'Google Glasses'를 내놓았습니다. 스마트폰이나 워치가 아닌 안경 형태의 구글 글라스는 핸즈프리 형태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검색할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입니다. 시제품 발표 당시 많은 기대를 모았던 구글 글라스는 이후 사생활 침해와 익숙하지 않다는 여러 문제점을 동반하였고, 그로 인해 실패한 제품이라는 이미지가 강하게 자리 잡았습니다. 비록 구글 글라스는 소비자들에게 환영받지 못하였지만 앞으로 얼마나 다양하게 웨어러블 기기가 발전할 수 있는지 가능성은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구글글래스 홍보영상




소니 역시 Smart eye glasses를 출시하면서 이 대열에 합류하였는데요, 구글글라스와 달리 양쪽 렌즈 자체를 화면으로 사용하여 화면을 편히 볼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글라스에 이어 별도의 컨트롤러를 소지해야 한다는 단점 역시 가지고 있습니다. 

소니 스마트 아이글래스
https://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sont+smart+glass




구글 글라스와 비슷한 제품으로는 tobii technology가 있습니다. 토비 테크놀로지는 시선 추적 분야의 글로벌 선두 업체로, 다양한 아이트래커 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아래 영상으로 아이트래킹을 활용한 기술이 어느 분야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hDG1mRFFusc

아이트래킹은 의사소통에 불편한 장애인의 커뮤니케이션을 돕는 수단으로 많이 활용되어 왔습니다. 거기에 더 발전하여 쇼핑이나, 운동선수, 자동차를 운전할 때 등 다양하게 활용될 것이라는 전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아이트래킹을 활용해 운전 중 졸음운전을 방지해 준다거나, 운동선수의 실력을 향상시킨다거나 하는 긍정적인 역할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스마트 글라스들은 얼굴을 가리는 웨어러블 기기는 적합하지 않다는 단점과, 초상권이나 사생활 침해 등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트래킹 기술은 마케팅이나 제품에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고, 앞으로 더욱 발전해서 다양한 기기에 적용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음성인식에서 제스터 인식, 홍채인식과 아이트래킹까지 직접 접촉하지 않아도 작동할 수 있는 다양한 인터페이스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아직은 널리 사용화 되지는 않았지만 가까운 미래에 다양한 기기에 적용되어 사용자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상상 혹은 영화에서만 존재하던 신기한 인터페이스들이 우리 생활에 가까이 다가올 날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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