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도윤경

마음에 칼을 댈 때는


좀 더 날을 갈아 놓자


딱 원한만큼 도려 내게


반짝일 만큼 또렷한 각이


마치 원래 그렇게 생겼던 것처럼


냉정한 태세를 갖추고


그만큼만 아프고


그만큼만 모자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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