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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로라 Feb 04. 2022

<워렌버핏 바이블>을 읽고 나서, 저장하고 싶은 내용들

건강한 가치 투자 감각을 알려준 좋은 책, 주식 초보에게 매우 추천! 

트레바리 책 읽기 모임에서 읽기로 한 책이다. 모임의 주제는 '투자'이다.

내가 요새 가장 관심이 있는 영역. 주린이에서 전략적 투자자로 성장하고 싶다. 

아래에 세 가지를 정리해보았다. 


1. 책을 읽고난 소감(독후감)

2. 책에서 언급된 추천 도서들

3. 저장하고 싶은 좋은 내용들


1. <워렌버핏 바이블>을 읽고 나서


건강한 투자자 마인드 셋의 기회 

주식 초보자이기도 하지만 지금까지 주식을 살 때 기업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해보고 확신을 갖고 투자를 한 적은 없었던 것 같아 반성했다. 장기로 투자하려는 생각도 부족했고, 한 달 뒤에는 수익을 보겠지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내가 아는 기업이니까, 내가 몸 담고 있는 산업이니까. 내 가족이 다니는 회사니까. 친구가 추천했으니까 등 카더라스러운 접근방식으로 주식을 대했던 나에게 진정한 투자자 마인드 셋을 다져주는 기회가 되었다.


대학생 때 했던 수준의 가벼운 기업 분석이라도 해본다면...

대학교 학부생 때 경영학원론, 마케팅원론 같은 수업에서 조별 활동을 하면서, 각 조별로 선택한 기업을 조사 분석하고 왜 이 기업의 더 가치가 있는지를 조별로 대결하는 수업이 있었다. 그 때 swot분석, 캐시카우, 블루오션 비즈니스 등을 따져보았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이러한 가벼운 기업 분석 작업들만 해줘도 투자하기 전 기업에 대해서 기준을 세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부터는 다소 시간이 걸릴지라도 기업에 대한 충분한 가치 판단 그리고 확신을 갖고 투자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업가처럼 투자 해라 

사업가 처럼 투자를 하라는 말이 인상깊었다. 내가 사업을 한다. 내가 기업을 인수한다고 생각하고 투자를 접근하면 주식 1개를 사도 쉽게 사지 못할 것이다. 버크셔의 기업 인수 기준은 투자 대상으로 어떤 기업을 염두해 두어야 하는지 알려준다.
1. 대기업
2. 지속적인 수익력을 입증,
3. 부채가 적거나 ROE가 높음,
4. 경영진이 있음.
5. 사업이 단순.
6. 매각 가격.
이런 체크리스트는 기본으로 인지하고 있어야겠다.


매입 타이밍 

아울러 버크셔가 자사주를 매입하는 타이밍을 설명하는 부분에서도 인사이트가 있었다. 내재가치보다 주당가치가 떨어졌을 때 다시 말해 주가가 BPS의 120% 이내일 때 매수하라는 것은 개인투자자에게도 언제 주식을 추가매수할 것인지 좋은 가이드가 된다. 그리고 내재가치를 추정하는 것은 현재 뿐만아니라 CEO가 장래에 유보이익을 효과적으로 재투자할 것으로 기대된다면 현재 가치를 더 높이 평가할 수 있다고 하였다. 이런 기준점 등을 두고 기업들을 하나씩 뜯어보는 작업을 하면 기업을 분석하는 내 눈도 키우고 시장의 단기 변동에 좌지우지하지 않는 확신을 가질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어설픈 소극적 투자자의 수익률이 더 좋다

버핏은 장기투자, 가치투자의 대표주자다. 책에서는 S&P 누적수익률과 펀드 수익률을 비교하며 어설픈 소극적 투자자들이 적극적 투자자보다 훨씬 더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비용이 적기 때문이다. 오히려 파생상품, 헤지펀드 같은 적극적 투자자들을 거세게 비판하고 잦은 매매를 통해 비용이 커지는 것을 경고했다. 오히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시장을 따라가는 것이 더 좋다는 말이다. 이렇게 책 곳곳에서는 시장에 대한 믿음, 시스텡에 대한 믿음이 느껴진다. 독자인 나도 미국 경제의 성장에 대한 신뢰가 생겼다. 물론 위험에 대해서는 충분히 예측하고 인지한다고 했다. 위험은 적이 아니라 충분히 대응하고, 적응할 수 있다는 의연한 태도도 인상깊었다. 비상금을 항상 마련해두라는 조언도 있었는데, 언제든지 위험에 대한 대비를 하고 있으니 위험할 게 없다는 것이다. ‘공포는 투자자에겐 친구’라는 말이 요즘과 같은 하락장에서 큰 위로가 된다. 버크셔는 리만 사태 때 미리 유동성을 확보해놓은 탓에 수십조를 벌었다고 했다.


순이익은 거짓말! 

순이익(에비타)를 거짓말이라고 표현한 것은 개인적으로는 충격적이었다. 내가 일하는 회사도 매해, 매 분기, 매월마다 순이익 목표를 세우고 달성시키는 데 집중하는데 신선하면서도 의아한 지적이었다. 이유는 감가상각, 플로토 때문에 순이익은 매번 너무나 변동성이 많다는 것이 설명이었다. 다시 말하면 실현 손익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럼 무엇이 중요한가? 순자산가치의 증감과 영업이익의 추세에 주목하라는 것이 핵심이었다. 추세를 보라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말이기도 하지만 매 분기 실적발표에 의해 변동성이 큰 주가를 보면서 이 주식을 살껄, 왜 이걸 안샀지? 전전긍긍했는데 앞으로는 그럴 필요가 없고 기업의 성장성은 단기적인 것이 아니라는 뜻이 아닐까 생각했다.


낮은 주가가 더 좋다 

장기적 보유 관점에서 앞으로 계속 주식을 사들이려면 오히려 주가가 지지부진, 폭락해야 유리하다는 논리가 그래야 자산배분 구조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말은 충격적이었다. 오히려 낮은 주가를 더 좋아해야한다.


비상금의 중요성

언제나 비상금을 채워두자. 현금 비중을 늘 적정 수준 비축해놓으라는 미션. 플로토의 진가에 대한 언급 부분도 인상깊다. 해마다 플로토를 늘려 버크셔처럼 주당 정상 수익력을 높이고 싶다.


주식 초보 및 경영자의 관점에서도 좋은 책 

나는 주식 초보 이기에 주식 투자에서는 무경력으로 볼 수 있는데 이 책을 통해 건강한 투자 감각을 익힐 수 있게 됨에 매우 감사하다. 또한 주식 투자 외에, 경영자의 입장에서도 버크셔를 어떻게 운영하고 경영하는지에 대한 본보기도 되는 책이여서 비즈니스 관점에서도 좋은 든든한 바이블이 알게 되어 매우 좋다.



2. 책에서 언급된추천 도서 


<현명한 투자자> 벤자민 그레이엄 (8장, 20장이 핵김포인트라고 버핏이 그랬다)

<모든 주식을 소유하라> 존 보글

<국부론> 애덤 스미스

<고객의 요트는 어디에 있는가> 리카도

<위대한 기업이 투자하라> 필립 피셔



3. 저장하고 싶은 내용들


46p

찰리와 나는 적정한 보상을 받을 수 없다면 조금이라도 위험이 증가하는 것을 몹시 싫어합니다. 수익을 위해 기준을 완화하는 행위는 유효 기간이 지난 치즈를 먹는 것과 같습니다.

보유 주식을 회사 일부에 대한 소유권으로 봅니다.

거품이 발생해 주가가 쌍코피 터질 정도로 지나치게 올랐을 때도 내가 수수방관한 행태는 비난받아 마땅합니다. 보유 종목 일부가 과대평가되었다고 말했지만, 그 과대평가 수준을 과소평가했습니다.


<1장 주식투자>

53p

내부 정보라면 근처에도 가지 않았습니다. 에드윈은 “싼 주식을 사려고 노력합니다.” 현대 포트폴리오 이론, 기술적 분석, 거시경제, 복잡한 알고리즘 등은 언급하지도 않았습니다.

월터는 실제적 위험(영구적 원금 손실)이 없는 전략을 사용하면서 47년 동안 S&P 500을 훨씬 뛰어넘는 실적을 올렸습니다. 대부분 따분한 종목 1,000개에 투자해서 올린 실적이라는 점이 주목할 만 합니다.


59p

진정으로 위대한 기업이 되려면 탁월한 수익을 지켜주는 항구적 해자를 보여줘야 합니다. 탁월한 실적을 유지하려면 낮은 생산 원가(가이코, 코스트코)나 강력한 세계적 브랜드(코카콜라, 질레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처럼 높은 진입장벽을 보유해야 합니다. 기업의 역사를 돌아보면, 견고해 보이던 해자가 순식간에 사라져버린 ‘로마 폭죽’ 같은 기업들이 넘쳐납니다.


60p

안정적인 산업에 속하면서 장기 경쟁우위를 확보한 기업이 바로 우리가 찾는 기업입니다. 이런 기업이 태생적으로 성장성까지 갖추었다면 위대한 기업이 됩니다.


64p

최악의 기업은 고속으로 성장하고 이 과정에서 막대한 자본이 들어가지만, 이익은 거의 나오지 않는 기업입니다. 항공사를 생각해보십시오.


66p

버크셔가 내리는 투자의 정의는 장래에(명목 이익에 대한 세금 공제 후) 더 많은 구매력을 받으려는 합리적인 기대에 따라 현재 구매력을 남에게 이전하는 행위로 설명합니다. 간단히 말하면 투자는 장래에 더 많이소비하려고 현재 소비를 포기하는 행위 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추론이 도출 됩니다. 투자 위험은 베타(위험 측정)으로 측정할 것이 아니라, 예저 보유 기간에 투자자에게 발생할 구매력 손실 확률로 측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보유기간에 걸쳐 자산의 구매력이 매우 확실하게 증가하기만 한다면 된다. 그러나 가격이 변동하지 않는 자산도 매우 위험 할 수 있다.


<투자의 유형>

1. 일정 금액으로 표시되는 투자: MMF, 채권, 주택담보대출증권, 은행 예금

대부분 ‘안전’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가장 위험한 자산이다. 구매력을 상실한다. 미국 단기 국채를 보유했다면 연 수익률이 5.7%으로 얼핏 만족스러운 수익률이나, 개인투자자의 평균 소득세율 25%를 공제하면 5.7%에서 나오는 실질소득은 전혀 없다. 5.7%중 1.4%를 떼어 간 다음, 눈에 보이지 않는 인플레이션 세금이 4.3%를 삼켜버렸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 세금이 눈에 보이는 소득세보다 세 배 이상 많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따라서 금액 표시 증권을 좋아하지 않지만 버크셔는 대량으로 단기물로 보유한다. 유동성 확보 떄문에. 경제가 최악의 혼란에 빠졌을 때 유동성을 믿을 수 있는 유일한 증권이므로. 그러나 지금은 그런 기회가 전혀 없다. 지금은 첵권 가격이 터무니없이 상승해 무수익 위험을 제공하는 채권이 되었다.


2. 아무런 산출물도 나오지 않는 자산: 금.

사람들이 더 높은 가격에 사줄 것을 기대하면서 자산을 사들인다. 17세기 튤립. 매수자 집단이 훨씬 더 증가할 것으로 믿기 때문에 매수에 가담한다.

지폐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절대적으로 좋아하는 투자 대상. 금 17만톤과 농경지 4억 에이커 비교했을 때 무엇이 더 생산성이 높은가. 금 17만 톤은 100년이 지나도 크기가 그대로이고 아무것도 산출해내지 못한다.


위 두 자산은 공포감이 극에 달할 때 최고의 인기를 누린다. 그러나 2008년 ‘현금이 왕’ 이라는 소리가 들릴 때 현금을 보유할 시점이 아니라, 투자할 시점이었다. ‘현금이 쓰레기’라는 소리가 들리던 1980년대 초에는 채권이 투자하기에 가장 매력저긴 시점이었다.


3. 생산 자산: 기업, 농장, 부동산

인플레이션 기간에도 신규 자본이 거의 들어가지 않으면서 구매력 가치가 있는 제품을 생산하는 자산. 농장, 코카콜라, IBM, 시즈캔디

공익기업들은 인플레이션 기간에도 막대한 자본투자를 해야하므로 위 기준을 통과하지 못함. 그러나 산출물 없는 자산보다는 나음.


버크셔의 목표는 일류 기업들의 지분을 늘려가는 것. 1. 일류 기업을 통째로 소유하는 것 = 우리는 주식을 대량으로 보유할 수 있음.


73p

가장 사업처럼 하는 투자가 가장 현명한 투자다, 벤저민 그레이엄 <현명한 투자자>


75p

누군가 ‘즉시’ 이익을 내주겠다고 약속하면 ‘죽시’ 거절하십시오.주가가 터무니 없이 내려갔을 때 여유 자금이 있다면 유리할 수 있다. 투자자에게 공포감을 친구이고, 행복감은 적이다.


78p

찰리와 내가 기업의 지분 일부를 사들일 때 분석하는 방법은 기업을 통째로 사들일 때 분석하는 방법과 매우 비슷하다. 먼저 5년 이상 이익 범위를 합리적으로 추정할 수 있는지 판단한다. 이익범위를 추정할 수 있고, 그 이익을 우리가 추정하는 범위의 하한선으로 가정하더라도 현재 주가가 합리적인 수준이라면 그 주식을 산다. 미래 이익을 추정할 수 없다면 포기하고 다음 후보로 넘어간다. 우리의 능력범위를 반드시 인식해야 한다.

대박 종목 고르기가 목표가 되어서는 안된다. 좋은 실적이 나올 만한 대표적인 기업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 저비용 S&P500  인덱스 펀드를 사면 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80p

마찰비용. 증권사 자문사들이 끊임없이 매매하라고 개인과 기관들을 설득한다. 투자자 전체로 보면 이득이 없는데도 막대한 ‘마찰 비용’이 발생한다. 농장에 투자하듯 주식에 투자해야 한다.


86p

빈번한 매매, 시장의 흐름을 예측해 매매 시점을 선택하려는 시도, 과도한 집중투자, 펀드매니저와 상담사에게 과도한 보스 지급, 차입금을 이용한 투자는 큰 위험을 불러올 수 있음. 어느 때나 온갖 일이 벌어 질 수 있기 때문.


95p

주식을 살 때는 기업을 산다고 생각해라. 5년 동안 주가를 확인하지 말아라. 농장이나 아파트나 맥도날드 가맹점의 시세를 매일 확인하는 사람은 없다. 기업의 실적에 관심을 기울여라.


101p

기업의 확고한 경쟁우위가 무엇인지 살펴본다. 어떤 사업의 수익성이 높으면 그 사업을 빼앗으려고 경쟁사가 몰려든다.


103p

되돌아보았을 때 구굴을 알아보지 못한 것이 최악의 실수다. 아마존을 놓쳤다.


111p

투기가 만연한 중국 시장

역사가 짧은 시장은 역사가 유구한 시장보다 대체로 더 투기적이다. 시장이 지닌 도박 속성에 강한 매력을 느끼기 때문. 거친 투기의 결과를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들은 경험한 사람들보다 투기에 휩쓸리기 쉽다. 투기가 만연할 때에도 침착하게 대응한다면 가치투자자들은 더 많은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우리는 공포감이 휩싸잉지 않기 때문이다.


112p

저자본기업에 투자 해야 한다. 한 때 철도, 듀폰 같은 고자본 기업들이 훌륭한 투자 대상이었으나 미국 시가총액 5대 기업 애플,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페이스북)이 미국 시가총액의 10%는 차지한다. 이 기업들은 자기자본이 없어도 기업 운영에 지장이 없다.


120p

제프 베조스를 높이 평가하면서도 왜 아마존에 투자하지 않았나?

버핏: 내가 너무 어리석어서 제대로 내다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안타깝게 생각하진 않는다. 그러나 더 쉬운 기회도 있었는데 그 기회를 놓친 것은 다소 안타깝다. 



<8. 시장에 대한 관점>

340p

프레드와 캐서린에게

누구에게나 비상금은 필요하다. 그 투자로 단기간에 이익을 실현할 수 없다면 언제든 쓸 수 있는 1,000달러가 있다는 안도감이 더 소중하다.


현금 대부분을 단기 국채로 보유하고 있고 수익율을 조금 더 높이려고 다른 단기 증권에 투자하지 않는다. 부채를 경게하는 탓에 수익율은 약간 손해를 보는 편이다. 대신 막대한 유동성 덕분에 두 다리 뻗고 편히 잔다. 게다가 간혹 발생하는 금융대란 기간에 다른 기업들은 허둥지둥 생존을 도모하지만, 우리는 막강한 자금과 냉정한 태도로 공세를 취한다. 그래서 2008년 리먼 파산에 이은 공황 25일 동안 우리는 156달러(18조)를 투자할 수 있었다.


353p

위험요소를 파악한다. 철도회사의 경우에는 석탄 수송량의 대폭 감소. 가이코 자동차 보험회사는 자율주행자 등장으로 인한 수입보험료 감소. 온라인의 발전. 그러나 장기 번영에는 결정적인 문제는 하나도 없다. 상황에 적응했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적응할 예정이다. 물론 명백하고 현존하며 지속적인 위험. 사이버, 생물, 핵, 화학 공격, 기후 변화 등이 있지만 보험사가 허리캐인 등 기후 보험사고의 빈도가 늘어나지 않았고 손해도 증가하지 않았다.


359p

공포가 덮칠 때 절대 잊지 말아야할 두 가지.
1. 만연한 공포는 투자자의 친구이다. 주식을 헐값에 살 기회이다.
2. 내가 공포에 휩쓸리며 공포는 나의 적이다. 투자자는 공포에 휩쓸릴 필요가 없다. 재무구조가 건전한 미국 대기업에 장기 분산투자하면서 불필요한 비용만 피하더라도 틀림없이 좋은 실적을 얻을 것이다.


361p

2005년 버크셔 연차보고서에서 전문가들이 적극적으로 운용하는 펀드의 수익률이 장기적으로는 아마추어들이 가만히 앉아서 얻는 수익률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주창함.

S&P인덱스 펀드와 펀드 5개의 약 8년간 누적 수익률 비교. S&P 인덱스 펀드 누적수익률은 85.4%인데 반해 펀드 5개의 누적 수익률 평균은 22%이다. 적극적 투자에는 비용이 훨씬 많이 들어간다. 비용까지 감안하면 적극적 투자자들의 실적은 소극적 투자자들의 실적보다 나쁠 것이다. 어느 그룹이든 비용이 낮은 쪽이 승리한다.


371p

ㅇ 금리의 영향? 
금리가 정상수준으로 돌아간다면 주식이 비싸보일 것이다, 기업의 경쟁우위가 얼마나 강한가, 장래수익성 전망이 얼마나 밝은 가를 중요시 한다. 금리 인상 등 거시 변수를 기준으로 거래를 결정하지 않는다. 

ㅇ 인플레이션 환경에서는? 
인플레이션 환경에서 보유하기 유리한 종목은 추가 자본이 필요없는 회사이다. 예를 들면 부동산. 반면 전략, 철도 회사는 인플레이션 기간에 감가상비가 증가해 추가 자본이 들어간다. 또한 인플레이션 기간에는 유명 브랜드가 유리하다. 브랜드 제품 가격이 상승하므로 브랜드 가치도 상승한다. 예를 들면 시즈 캔디, 질레트. 

ㅇ 중국에서도 가치투자는 통할까? 
중국 시장은 미국보다 투기성이 강해서 변동이 극심하지만 기회도 그 만큼 더 많다. 주식이 쌀 때 투자하고, 남들이 열광할 때 매도해라. 투자는 장기 관점으로 해라. 1주일 만에 돈을 벌려고 농장을 사는 사람은 없다.


<5장 회계, 평가>

233p

내재가치 계산법

내재가치는 정확하게 계산할 수 없지만, 세가지 핵심기둥 중 둘은 측정할 수 있다.
1. 주식, 채권, 현금성 자산 등 우리가 실행한 투자. 보험 플로토를 통해 투자 자금을 얻음.
2. 투자와 보험 인수 이외의 원천에서 나오는 이익. 68개 비 보험회사가 가져다주는 이익.
3. 장래에 확보하는 유보 이익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하는가? 즉 현재 회사가 보유한 가치 뿐 아니라, 장래에 유보 이익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도 고려해야함.


242p

순이익을 무시해라. 순이익은 변덕스럽다. 순이익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 보유 중인 막대한 미실현 이익을 정기적으로 실현해 순이익을 만들어낼 수 있다. 실현 손익과 미실현 손익은 우리 순자산가치 계산에 모두 반영된다. 따라서 순자산가치의 증감과 영업이익의 추세에 주목하면 우리 실적을 정확하게 추적할 수 있다.

기업들은 조정 이익을 만들어내서 과시한다. 구조조정비용과 주식기준보상(스톡옵션)을 누락시키는 것이다.


259p

EBITDA 도둑놈들의 용어. 순이익은 최악의 비용이다. 에비타는 사람들을 속여 심하게 해를 입힐 수 있는 통계다. 플로트, 감가상각 같으 개념 때문이다. 모든 조건이 같다면 감가상각이 없는 기업을 사는 편이 더 좋다. 왜냐하면 고정 자산에 대한 투자가 없는 기업이기 때문이다.


<4장 자본배분>

205p

자사주 매입을 하는 조건.
1. 회사에 운전자본이 충분하고 사업에 쓸 유동성도 풍부해야 함.
2. 보수적으로 계산한 내재가치 보다도 주가가 훨씬 낮아야 함. 자사주를 bps의 110% 이하 가격에 사면 버크셔의 주당 내재가치가 분명히 증가한다. 더 싼 가격에 더 많이 살수록 기존 주주들의 이익이 더 커진다. 그러나 약세장에서는 매수 주문을 내지 않는다.

주가등락을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아야 하는지. 예를 들어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을 5.5% 보유하고 있으면 앞으로 5년 동안 주가가 어떻게 되기를 바라야 하는가? 주가가 지지부진하기를 바라야 한다. 평균 주가가 비슷하다면 지분은 늘어난다. 하지만 평균 주가가 50% 상승한다면 지분은 6.5%가 된다. 즉 장래에 주식을 계속 사들이길 원한다면 오히려 주가가 폭락해야 유리하다.


좋은 질문 

당신이 무인도에 가서 지내야 하고 그 동안 가족의 돈을 경쟁사 중 한 곳에 모두 투자해야 한다면 어느 회사를 선택할 것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지? 경쟁사 중 한 곳의 주식을 공매도해야 한다면 어느 회사를 선택할 것인지? 경쟁사에 대해 이야기하면 해당 산업의 정체성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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