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각도의 여름 기록.
| 마음을 모아둔 연둣빛 일기장.|
초여름.
연두잎을 타고
천천히 자라나는 꿈.
저는 이곳에
제가 오래 품어온
계절의 꿈을
조용히 기록하려 해요.
2026년 3월 13일.
나만의 시선과 나만의 생각으로 한번 더 깊게 생각하고 새로운 희망의 언어를 전달하고. 내가 느끼는 아름다운 감각들을 공유하자. 타인의 생각을 존중하면서 나만의 가치관도 잃지 말기.
2026년 3월 19일.
내가 선택한 일들과 나에게 다가오는 일들 모두 나를 일으켜 세우는 쪽으로 생각해야 한다. 그래도 답답하고 막막할 땐 조용히 자연을 관찰하여 본다. 내가 해결하고자 마음을 먹는다면 나무와, 햇살, 달빛 별빛의 모양에서 답을 전해 줄 것이다.
2026년 3월 21일.
안 되는 날엔 안 되는 줄 알기. 비가 내리는 날을 받아들이는 마음처럼. 그 당시 나에게 성가신 비가 저 멀리 농부에겐 금빛줄기이며 그 비로 만들어진 쌀은 밥이 되어 결국 나한테 돌아온다.
2026년 3월 22일.
설레는 봄을 마무리 짓고 나 혼자 남은 열기를 맞이하는 초 여름 연둣빛의 느낌, 흘러가듯 말하는 사진조각들과 가는 봄에게 인사하는 마음을 담아만 들어 본 지난여름 기억.
2026년 3월 25일.
조급하게 결정하기보다. 의문을 품고 그 물음표를 품고 여유를 가지고 휴식을 취하면서 나의 생각보다 삶이 주는 답을 믿어보기.
2026년 3월 26일.
나에게 보낸 메일, 나에게 보낸 카톡, 내가 보낸 말은 내가 제일 먼저 확인한다. 항상 고운 말을 하도록 억지로라도..
2026년 3월 27일
저마다 좋아하는 색과, 음식, 노래장르가 다 다르다. 어느 것이 더 우월하다고 볼 수 없는 영역이고 취향의 문제다. 그러니 기죽지 말고 작업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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