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worries 59
그냥 그런 날이 있어.
일어나려는 데 잘 안 일어나지고, 빨리 행동하고 싶은데 느리게 되고,
얼른 해치우고 싶은데 같은 생각만 맴돌고, 어서 읽고 싶은데 책장이 안 넘어가고,
집안일 빨리 정리하고픈데 몸이 안 움직여지는 날.
그냥 그런 날이 있어.
그렇게 무기력한 날이 있어. 그리고 보니 난 머리가 아파서 더 그랬어.
그래도 지나가다 보인 라마단 램프는 찍고 싶어 져서 스마트폰을 꺼내 한 장 남겼다.
그냥 그런 날이 오늘인 것 같다.
오늘 그냥 무기력하게 보낸 것 같아, 후회가 들기도 하지만, 그냥 이런 날도 있어야 ‘내일’ 내가 더 열심히 보낼 수 있겠지?
그냥 그런 날은 그만 오늘 하루는 쉬라고 준 하루일 수도 있어.
‘그래도 그냥 그런 날, 난 글 한 편를 썼어. 잘했어^^’
나의 첫 라마단을 마쳤다. 난 무슬림도 아니고 아랍 사람도 아닌, 잠시 이 나라에 사는 사람으로 첫 라마단 4주.
이슬람 9번째 달은 4월 봄이지만, 더웠다.
코로나로 레스토랑이나 카페가 크게 문을 닫진 않지만, 영업시간은 모두 오후나 밤. 게다가 밖에서 보이게 먹는 건 못하고, 테이크어웨이. 그리고 학교는 늦게 가고 일찍 온다. 그들의 문화는 우리에게 fasting을 체험해 보라고도한다.
*fastong: 해가 있는 낮 시간 동안 물, 먹는 것 모두 하지 않는 간헐적 단식과 비슷하다.
*iftar: 해가 지고 나서 먹을 수 있는 시간:
하루를 무사히 마치고, 한 달을 무사히 마쳤다.
감사한 시간이다. 그들에게도 나에게도.
오늘의 1 day 1 plan.
-오늘부터 뭔가 의욕을 가지고 해 본다. 오늘은 연휴니 뜨개질 열심히 해 보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