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나의 시작
아이를 아빠들에게 맡기고 배낭 메고 2박 3일 떠났다. 새벽에 내린 로마는 20년 전이나 그대로다. 2000년의 역사 속에 나만 나이가 든 것인지. 판테온도, 돌바닥도, 베네치아 광장도 그대로다.
비가 내리는 5월의 로마.
벌써 돌아온 지 일주일이나 지났다. 더워가 절정을 향해 달라가는 아부다비에서 불과 5시간 만에 비도 오고 춥게도 한 이탈리아, 로마.
이제는 꿈만 같다. 그리고 돌아와서 맞이한 나의 이 감정들은 갈피를 못 잡고…
그냥 난 평범하고 싶다 평온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