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에 인위적으로 집중하기
3월부터 쭈욱 바쁜 일들이 많은 나의 직업은 정신이 없었다. 일을 하다 ‘나 스스로는 무엇을 자발적으로 하고 있나’ 싶었던 어느 날. 한국사 능력 시험을 접수했다. ‘스스로 더 집중하는 일을 해 보자.’하는 욱하는 마음에 시작했다.
한 달이나 남아서 의지 뿜뿜으로 시작했다.
….. 한 달 너무 빠르다.
스스로 바빴지만, 욱하는 마음에 접수한 시험은 바빴지만, 시험 앞두고 공부 못한 학생 마음을 알까.
하루 종일 공부만 하는 사람이 아닌 나는, 퇴근하고 지체 잠들고 하다 보니, 시간이 더 빨리 지나갔다.
시험은 참여하는 데 의미를 두기로.
그래도 자는 시간, 쉬고 싶은 시간 30분이라도 줄이며 문제집을 보며 보낸 시간들이 소중했다.
학생처럼 집중도 안 되고 진도도 안 나가는 마음에 더 조급해지지만, 그래도 뭔가 스스로 선택해서 공부하는 마음은 즐거웠다. 역사를 다시 살펴보니 재미있기도 하고.
잠시라도 잠시 수험생이 된 거 같았다. 집안일도 잊어지고, 뭔가 잠시라도 몰두하고 있었다.
그런데 내일모레 시험인데 어떡하지?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