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thank U

참 반가웠다

나의 중동여행기

by 흰 토끼 네 마리

관광객으로 다시 찾은 이 곳은 내 고향도 아니고, 내가

아는 사람이 있는 곳도 아니지만, 공항에 내리는 순간 참 반가웠다. 여행자로 온 곳이지만, 낯설지 않고, 여행자로 온 곳이지만, 익숙한 아랍의 향이 나는 이 곳, UAE.

거주하던 곳에 여행을 왔다. 아예 새로운 곳이 아니라 공항도 익숙하고 공항 밖으로 나와도 긴장하지 않는다. 길을 구글 지도로 보지 않고 자연스럽게 나가서 택시에 오르고 목적지를 말하면 되기 때문이다.

2년 만에 보는 이 곳은 익숙하지만, 새롭다. 나는 더 이상 거주자가 아니라 거주자 할인이나 현지앱을 다 쓸 수도 없고, 거주 때보다 짐도 많아 졌다. 익숙하지만 새로운 느낌의 이 곳에서 여행을 한다.

한여름의 평균기온이 40도 넘지만, 한국의 더위보다 건물 안으로만 다녀서 더 시원하고, 여름이라 다 다른 나라로 여행을 가서 사람이 별로 없다. 기다리는 오픈런은 없다. 여유있는 몰구경과 휴가랄까.


난 이 나라 사람도 아닌데...

참 반가웠다.

살던 곳으로 여행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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