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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흰 토끼 네 마리 Jan 29. 2022

오늘의 택배는 영양제.

No Worries 12

영양제가 부엌 서랍장에 채워지는 나이.

아침부터 편두통이 심해져서 누워있게 되는 주말 아침. 때마침 도착한 택배 물품은 오메가 3 영양제. 부엌 주전부리 옆에 하나 둘 넣어놓기 시작했는데, 오늘 보니 아이 것까지 3-4개.

영양제, 건강보조식품을 스스로 주문하고 채워나가야 하는 나이인가 싶은 생각이 드는 아침이었다. 편두통 때문에 진통제 한 알 꺼내 먹으면서도 약을 먹어도 되나 고민했는데… 어느새 내 서랍장엔 이렇게 하나 둘 컬렉션 모으 듯 영양제가 채워지고 있었다. 게다가 받은 영양제에 뿌듯하기까지 하다니. 마치 건강해지는 느낌처럼.

20대에는 비타민도 안 챙겨 먹었건만, 요즘은 비타민 한 알만 챙겨 먹어도 기운이 나는 기분이 든다.

 특히, 해외 살이에 아프면 서럽다고 하니 더 그렇게 되는 것 같기도 하다.

몇 주만에 주말에 비가 오지 않는 맑은 날이다. 햇빛이 쨍쨍.


오늘의 1 day 1 plan.

나를 위한 영양제 잘 챙겨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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