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시작하는 방법을 바꿔라 - 해빗팩토리가 하루를 시작하는 방법
by 해빗팩토리 (현재 채용중) 공동대표 정윤호 (페이스북, 로켓펀치)
[해빗팩토리 채용 안내]
내가 핀테크스타트업 해빗팩토리를 선택한 이유, 24명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해빗팩토리에서는 매일 아침 각자 그 날 해야할 일을 슬랙의 #daily 채널에 공유합니다. 이를 통해 동료들이 어떤 일을 하고 있는 지를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서로에게 협업을 요청하는 것이 쉬워지며 또한 (특히!) 각자 자신이 오늘 집중해야할 일을 스스로 계획해볼 수 있습니다.
구글 문서에 기록해보기도 하고, 위키에 기록하기도 하고, 메일 쓰레드로 공유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써보았습니다만 꾸준히 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슬랙 채널을 통해서 진행하고 있으며 2년 이상 안정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저희는 평소에도 동료들의 ⅓ 정도가 리모트 근무를 하기 때문에 주간/월간 회의보다는 이러한 일상적인 공유가 큰 힘을 발휘합니다. 현재는 코로나로 인해 전직원 리모트 근무를 하는 중에도 커뮤니케이션에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아침 8시면 슬랙 봇을 통해 회사 캘린더에 등록된 주요 일정이 공유되며, #daily 작성을 요청을 드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활동도 일상적으로 돌아가다보면 애초의 의도와 다르게 Routine 한 ‘일’이 되어버립니다. 그래서 동료들에게 ‘왜’ 우리가 #daily 를 작성하는 지, 업무 계획을 어떻게 세워야 하는 지에 대해서 자주 얘기 나누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는 최근에 동료 한 분과 얘기 나누다 다시 정리해볼 필요를 느껴 일정 산출과 daily 작성과 관련해서 전체 공유한 내용입니다.
저희는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라면, 가능하면 모든 일정 산출은 실제 업무를 하는 분들에게 맡기는 편입니다.
당연히, 이것은 구성원 여러분을 충분히 믿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너무 여유 있는 일정은 일을 하는 사람들의 동기를 떨어뜨립니다. 꼭 시간을 많이 쓴다고, 퀄리티가 높아지는 것도 아니구요.
실제로 해보면 조금 도전적인 스케쥴이 업무 효율을 높히는 경험들을 많이 해보셨을거예요.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책임지지 못할 일정을 공유하고, 지키지 못하면, 회사의 전체 계획이 틀어질 수 있으며, 서로가 잡은 일정들을 신뢰하지 못하게 됩니다.
즉, 도전적인 일정을 잡되, 스스로 지킬 수 있는 업무량을 스스로 잘 알고 공유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daily 에는 그 날 그 날 마칠 일들을 잘 정해보시고 (집에 갈 때 뿌듯할 정도의), 좀 큰 업무들은 가능하면 쪼개고, 쪼개기 힘들다면 Due를 꼭 잡아 공유해주세요.
#daily 에서 업무를 공유할 때, 스스로 동기 부여가 되며, 책임질 수 있는 일정을 산출을 해보세요.
이를 통해서, 스스로 적정한 수준의 업무량을 찾아가보세요.
#daily 를 하는 이유는 단순히 업무 공유 뿐만 아니라 자기 주도적으로 적정한 업무량을 찾고, 이를 통해서 관리가 필요 없는 조직이 되기 위함이기도 합니다.
아래는 하버드비즈니스리뷰의 짧은 글 하나를 번역하면서 저희 동료들에게 보낸 메일의 일부와 번역글 /원문 입니다. 하루를 시작하는 시간, #daily 를 어떻게 작성하면 좋을 지에 대한 좋은 팁이 되었습니다.
그리 어려운 문장들은 아니지만 편의를 위해 번역했습니다. 제가 매일 Daily 작성을 요청 드린 것 역시 같은 이유에서입니다. 10분이든 20분이든 상관없습니다. 매일 아침, 내가 해야할 일들 중에서 중요한 일과 긴급한 일들을 정리해보고 생각해보는 것이 분명 도움이 됩니다. 자리에 앉자마자 코딩을 하고, 포토샵, PPT를 열지 마시고, 종이이든 메모장이든 해야할 일들을 정리를 해보세요. 그리고 이 일이 정말 중요한 일인가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글을 다 읽고, 각자 자신이 쓴 Daily 도 읽어보세요.
Change the Way You Start Your Day – HBR.org – Management Tip of the Day
책상 앞에 앉았을 때, 제일 먼저 하는 일이 무엇인가요? 이메일 체크나 보이스 메일 듣기? 이렇게 하루를 시작하는 것은 최악입니다. 다른 사람의 우선 순위에 포커싱하고, 자동적으로 반응하는 대신, 당신이 오늘 끝내야할 것에 대해서 짧게라도 계획해보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세요. 자리에 앉을 때, 스스로에게 이렇게 물어보세요 : 오늘 일과가 마치고, 내가 사무실을 나설 때 나는 굉장한 만족감을 느끼며 사무실을 떠난다. 내가 무엇을 해냈을까? 이렇게 생각하는 것은 그저 급하다고 생각하는 일과 정말 중요한 일을 구분하기 쉽게 만듭니다. 무엇에 집중할 지 결정하세요. 그리고 그 일을 더욱 세부적인 액션과 목표로 세분화하세요. 당신의 업무들의 우선 순위를 어떻게 정할 지를 생각하고, 가장 정신적인 에너지가 필요로 한 일부터 시작하세요.
What’s the first thing you do when you get to your desk? Check email and listen to voicemails? This is the worst way to start the workday. Instead of automatically going into reactive mode and focusing on other people’s priorities, begin your day with a brief planning session about what you need to get done. The moment you sit down, ask yourself: The day is over and I am leaving the office with a tremendous sense of accomplishment. What have I achieved? Thinking this through will help you distinguish truly important tasks from those that only feel urgent. Determine what to focus on, and then break down these tasks into specific actions and goals. Think about how to prioritize your list, and try starting your day with tasks that require the most mental energy.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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