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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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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
Oct 13. 2024
볼 수 없는 곳을
보기 위해
들여다볼 수 없는 곳을
들여다보기 위해
눈 코 입은 진범벅이 된다
부질없음을
하염없음을
뒤켠에 두고
슬며시 미소 지을 수밖에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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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
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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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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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명확함보다 명확하지않음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글도 두루뭉실하게 쓰고 싶습니다. 어휘, 문장, 문단, 글에서 숨은 그림 찾기 하듯이 쓰고 또 읽히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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