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무제

by 시니

볼 수 없는 곳을

보기 위해

들여다볼 수 없는 곳을

들여다보기 위해

눈 코 입은 진범벅이 된다


부질없음을

하염없음을

뒤켠에 두고

슬며시 미소 지을 수밖에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멀리, 혹은 가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