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시작은 낙엽처럼
by
시니
Oct 13. 2024
묵직한 하늘에서
벚꽃이 떨어진다
낙엽송이가 시작을 알리고
벚꽃비는 진행이란다
끝걱정에 내려올 것 같은 하늘을
애매함으로 쳐다봐도
머무름은 그저 한 가지
우산 접힌 모양새만큼
각색의 눈빛을 가진 세인들을
뒤로하고
난 저만치 걸어간다
안고서
keyword
낙엽
벚꽃
18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시니
직업
프리랜서
언제부턴가 명확함보다 명확하지않음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글도 두루뭉실하게 쓰고 싶습니다. 어휘, 문장, 문단, 글에서 숨은 그림 찾기 하듯이 쓰고 또 읽히고 싶습니다.
구독자
137
제안하기
구독
머무름 예찬
작가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