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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ed Marine Mar 22. 2020

30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이야기

#. 7번째 이야기

오늘은 우연히 읽게 된 ‘30대가 사는 이야기’에 대한 웹 그림을 보고 글을 써볼까 합니다. 아무래도 저의 나이가 비슷하기도 하고 관심사가 ‘현재 나의 삶’ 이기 때문에 자연스레 눈길이 가게 되었습니다. 저를 포함해 주변에 30대, 40대를 살아가는 분들에게서 종종 듣는 이야기 중 하나가 대부분 좀 더 어렸을 때 더 많은 걸 해보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를 쉽게 들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만약 시간이 흘러 40대를 살아간다면 나의 30대 시절 어떤 부분에 대해서 후회하며, 아쉬워하고 있을까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관련 글을 리서치해보면 '여행을 안 가본 것, 너무 일만 한 것, 나를 사랑하지 않은 것, 배움을 쉽게 포기한 것, 연애를 못 해본 것’ 등등 많은 이유들이 나타나는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의견은 “안주하며 도전하지 못한 삶”이었습니다.


안주한다는 의미는 어떤 것 일까를 생각하게 됩니다. 많은 분들이 20대를 너무 치열하게 살아왔을까요? 30대는 대부분 경제활동을 하며 좀 더 안정적인 것에 익숙하고 반복적인 회사 환경, 동선, 제한적인 만남과 같은 생활로 접어들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너무나 당연하게 보이는  순리이지만 그만큼 30년간 치열하게 살아야 했고 사회적으로 눈에 보이지 않았지만 억압받은 시간들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시간이 지나 돌이켜 보면 새로운 것에 도전을 하지 못했던 순간에 아쉬움이 진하게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글을 쓰면서 다양한 의견들에 한 가지 다른 시각을 더해보자면 경험에 빗대어 도전을 말하는 많은 분들이 타인에게 한 살이라도 어렸을 때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에만 편중되어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저 또한 많은 이들에게 같은 방식으로 이야기해주고 있지만, 젊은 30대 청년들에게 도전은 얘기하면서 아무도 실패의 리스크에 대해서,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 대해서 생각해 보라는 분들은 많이 없다고 느꼈습니다. 시도 조차 안 한다는 편견에서 비롯된 것일까요?

나의 주변 사람들과 실패를 딛고 극복하는 과정에 대해서도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로 이야기를 통해 공감대와 소통을 하기 위해서 그리고 요즘 젊은 세대들이 겪은 시대를 이해하면서, 도전 그리고 실패에 대한 극복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가 중요하겠구나 하고 다른 관점에서 사고의 전환을 해봤습니다.


나를 알고 더 많은 사람들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소통하기 위해서 인문학적인 글들을 많이 쓰게 되네요 :D




Note
현재도 중요하지만 미래에 닥칠 어려움을 예방하기 위해서 적절한 대비를 하면서 그 어떤것이 되더라도 도전하고 극복하기를 반복 하면 시간이 흘러도 후회보다는 자신에게 칭찬할 수 있는 삶이 될 것 같습니다. 도전하는 삶을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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