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따지는

by 윤타

공자와 노자의 만남.


노자는 찾아온 공자를 보고 그대로 앉아 있었다. 공자는 노자보다 나이가 많았다. 공자는 놀랐고 그 ‘부당함’을 지적했다.


노자는 말했다. “모든 존재는 나이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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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

실제로는 누가 더 나이가 많은지 알 수 없다고 합니다. 전설처럼 전해오는(혹은 만들어진) 이야기라고 합니다.


뭐 역사적 사실이 어쨌건 이 이야기에서 노자가 말한 ‘모든 존재’라는 어감이 참 좋습니다. 생물과 무생물 모두 동등하다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나이를 따지는 악습이 빨리(아니, 오늘 당장) ‘박멸’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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