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세 개의 그림> / 아주 짧은 후기

by 윤타

“만일 나의 아버지는 대장장이고 당신의 아버지는 높은 지위의 귀족이라면 우리는 서로에게 그림이 될 수밖에 없는 거지요.”


<세 개의 그림> 버지니아 울프 단편집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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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표현이면서도 날카롭고 냉정하다. 사람들은 이 공동체에 함께 있지만 ‘함께 살아가지는’ 않는다.


사람들은 서로 다른 그림(계급) 속에 분리되어 존재한다. 사람들을 분리하는 존재하지 않는 벽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무너뜨릴 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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