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가 시집을 읽으면서 걸어오고 있었다. (책 표지가 보였다.) 그는 우측보행을 지키며 한쪽으로 걷고 있어서 ‘위협적’이거나 민폐를 끼치지 않았다.
시집을 읽으면서 걷는 한 남자라니.
순간 눈을 의심했지만 사실이었다. 30년 전으로 돌아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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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
좌측통행(그냥 아무렇게나 걷는)으로 걷는 스마트폰 좀비 방어용으로 죽간을 구해야겠다. 2,000년 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
백업 저장을 위해 일상 에세이와 '소설용 습작'을 올리고 있습니다. 글의 화자는 대부분 글쓴이가 설정한 가상의 인물입니다. 그런 글들은 단편 소설을 위한 습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