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음악에 영향을 받지 않고 자신만의 오리지널리티를 만들기 (혹은 유지하기) 위해 일부러 음악을 많이 듣지 않는다는 뮤지션을 간혹 만나게 된다. 그런 말을 들으면 으음, 그럴지도 모르겠군.이라고 생각하며 고개를 끄덕이기도 한다.
그런데 아하의 Take on Me 중 일부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인트로 음악으로 유명한 곡)에서, 폴리스의 Every Breath you Take의 기타 리프는 폴리스의 기타리스트 앤디 서머스가 즐겨 듣던 바르톡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44개의 모음곡'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는 인터뷰를 보면, 그래도 역시 여러 장르의 음악을 많이 듣는 편이 더 낫지 않나 싶다.
그러고 보니 메탈리카의 베이시스트 클리프 버튼도 바흐를 무척 좋아했다고 한다. 메탈리카 3집 수록곡 Damage Inc의 bass 인트로는 바흐의 'Come, Sweet Death'의 영향을 받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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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뿐만 아니라 록 음악 또한 '거인의 어깨'위에서 만들어진 명곡들이 꽤 많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