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생명체

가래침을 뱉는 별의 후손

by 윤타

"우리 몸을 이루는 원자들은 죽은 별의 잔해이다. 우리 주변에 있는 모든 원자는 먼 옛날 용광로 같은 별의 내부에서 생성되었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두 별의 후손인 셈이다."

"생명이 탄생하려면 여러 변수가 세밀하게 세팅되어야 한다. 생명은 기적 같은 과정을 거쳐 탄생한 값진 존재다."

무척 멋진 말이다.
그런데 방안에서 이 아름다운 문장을 읽는 동안, 밖에서는 가래침을 칵칵대며 뱉는 소리, 큰 소리로 꺅꺅대며 욕으로 대화하는 수컷 사피엔스들의 소리가 들린다.

그렇다. 저들도 분명 기적처럼 나타난 생명체이며 소중하고 값진 존재라고 '이성'적으로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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