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야갤이 윤태 Mar 21. 2022

프롤로그

나는 소설을 써보고 싶기도 했다. 

브런치라는 공간이 주어지면서, 

요 몇년간, 내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이 계시다는 사실에 깜짝 놀라 기쁘기도 

하고또 내용에 대해 소통도 되는 것이 너무 신기해서 내가 생각나는 대로, 

밖에 내 놓기에는 수준이 살짝 떨어지는(어쩜 많이?) 정제되지 못한 글이지만 

한편 씩 글을 올려 보곤 했다.


가끔은 말이 좀 엉키고, 철자법도 틀리다 보니 지적해 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또

그걸 가지고 돌아서면서 상처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내가 글을 쓰게된 이유를 

돌아보니 가장 중요한 것은 독자 분들께 나의 경험을 쉽게 전달해 보자는 간단한 

목적으로 부터 시작되었다


대학교에서 마케팅수업을 진행할 때에도, 늘 입에 붙어있던, " 이거 책에는 없어요

돈내고 배우려고 해도 이야기 해줄 사람도 많지 않습니다!! 그러니깐 제가 이야기 

해줄 때 잘 들어두세요! " 라는 스토리가 딱 내가 글을 쓰는 핵심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작년 새로운 일이 시작되며, 게을러 진 탓도 있겠지만 체계적인 구조로 학습정보와

지식의 전달을 하는 것에 좀 지쳐가는 나를 느낄 수 있었다. 생생하게 살아있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말이다.. 


그래서, 오늘 메거진을 새로 열어보기로 했다. 

어쩌면 일상생활에서 오늘 생기는 일을 한가지 씩만 무작위로 글로 옮겨 보면 

길이는 짧아도 길어도 더 생생한 실제 업무를 이해하고 느끼기에는 좋을테니... 


내가 매일의 업무일기(업무면 일지인가?)를 쓴다면.. 

그 글이 사실은 더 생생한 실행의 과정을 보여주는 일이 될 것이 틀림없기는 하다.


물론 나는 직장을 다니고 있으니, 혹시나 있을 업무상의 비밀이나 정보누출은 절대

없도록 주의하면서 글을 써야 할 것 같다. 

하지만 어떤업무들을 하는지 그리고 그 업무의 일반적인 프로세스와 어려운점 등의

일반적인 내용을 보여 드리는 데에는 문제가 없을 것 같다.


예전, 마케팅책을 대화체나 소설처럼 쓰는 것이 유행했던 적이 있었다. 

나도 한동안 형식으로 글을 써서 출판사를 돌아다니기도 했다. 

하지만 그런 형식으로는 깊이가 있는 내용은 적기가 너무 어렵고 그저 겉핧기만 되는 

경향이 있어서, 고민하다 결국 다시 그냥 원래의 체계적으로 중요한 내용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다시 회귀하게 되었다.


어쨌거나, 이 메거진에는 아무런 체계없이 매일 매일의 짧건 길건 마케팅 업무일기를 

적을 예정이다. 


나와 일하는 분들도 어쩌면 내용중에 나올 수 도 있을텐데.. 그분들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서 적어도 이름과 업무 등은 가명처리와 업무조정을 해서 적어보도록 하겠다. 


그럼, 소설작가로... 한번 2022년은 착실하게 출발~ 해 보는걸로 


야갤이 윤태


추신 : 매일 매일이라고 했다고 해서.. 정말 매일쓰지는 못할 것 같으니 이해... 

         바랍니다. ^^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