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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야갤이 윤태 Jan 01. 2018

마케터, 컨설턴트, 경영전문가...

컨설팅의 요점은 결국 나의 주관이다.

회사에 다니다보면..(어쩌면 이제는 그렇게 많은 경험을 할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본의 아니게 컨설팅이라는 것을 검토하거나 받을 때가 있다.


컨설팅의 종류. 이 종류들은 어쩌면 컨설팅을 의뢰하는 쪽에서 임의 적으로 분류하는 경우로 수임을 하는 컨설팅 측에서 분류하는 상황과는 좀 다를 수  있다는 점을 미리 이야기 하고 의뢰를 하는 마케팅담당자의 시각에서 이야기 하도록 하겠다.


어디에서는 컨설턴트를 대단하게도 설명해 놓았던데, 실제로 컨설턴트를 비하하는 이야기는 어쩌면 더 많이 있는지도 모른다.


아래 붙여놓은 이미지는 유정식작가가 지으신 컨설팅 절대 받지 마라 인데, 물론 실제로 컨설턴트들이 모두 나쁜 컨설턴트는 아니라고 확신한다. 컨설턴트 분들 중에는 실제로 기업의 의사로 상담자로 기업의 건강을 책임져 주는 컨설턴트도 많이 계시고 열심히 자신의 본분을 위해 열정을 가지고 상담과 조언을 해 주시는 멋지고 능력있는 컨설턴트 분들이 계시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반면에 실제로 기업에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겉만 번지르르한 컨설턴트도 소수 이기는 하지만 실제로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작가는 이렇게 이야기 하였다 "  『컨설팅 절대 받지 마라』는 우리 사회에 어느 새 고착되어 버린 컨설팅의 치부, 병폐, 부조리, 속임수 등 구조적인 문제에 집중하였다. 몇 달 전『경영유감』이란 책을 통해 유행하는 모든 경영전략에 유감을 표하며 경영의 기본으로 회귀할 것을 주장했던 저자는 이번에도 남들이 바라보지 못했던 새로운 시각으로 컨설팅 문제를 심층 취재했다.

우선 혹사당하는 컨설턴트, 부풀려진 수수료, 베껴 쓰는 보고서, 실적 조작, 능력 없는 컨설턴트 등을 통해 컨설팅 무용론(無用論)의 배경을 알아본다. 그런 다음 컨설팅을 신뢰하지 않는 고객들의 좋지 못한 행동을 보여주며 문제 해결을 위해 고객도 함께 반성·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컨설팅을 잘 받고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며 마무리한다. "




컨설턴트를 비하하는 이야기는 결국에는 스스로가 컨설팅을 받은 결과에 대해서 만족하기 어려운 경우에 주로 나타나는 것이겠지만, 내부적으로 어쩌면 내부 인원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서 사내직원이 하는 이야기 보다는 상대적으로 컨설턴트는 객관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고 착각하는 임원등의 상사에게 내부 직원이 나의 당위성을 타인의 입을 통해서 이야기 하려는 의도가 있는 경우도 왕왕있기도 하다.  


최근에 컨설턴트라는 용어는 어쩌면 경영컨설턴트 보다는 ‘부동산컨설턴트’, ‘OO보험 컨설턴트’ 등등 소비자와 직접 이야기해야만 하는 다양한 직업들이 컨설턴트라는 이름으로 전환하고 있다. (과거에도 마케팅 컨설턴트라고 이야기하면 부동산 컨설턴트냐고 물어보시는 탓에 내 직업에 대해서 추가적인 설명을 해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곤 했다 )


이런 명칭의 변화를 살펴보게 되면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의 Needs를 파악해서 해결책을 제공해준다라는 성격이 강하다.

단순히 자신이 만들어낸 제품 또는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이 아니라 다양한 제품 및 서비스 중 단 한 사람 또는 한 그룹을 위해 자신의 지식 및 경험을 바탕으로 적합한 것을 추천하고 적용해주겠다 라는 뜻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즉 컨설턴트가 제공하는 것은 제품 혹은 단순한 서비스가 아닌 제품과 서비스를 어떻게 버무려서 좋은 제안화 하는 가 라는 점이다..


다음은 일반적인 기업의 마케팅활동 프로세스에 따른 업무를 나누어 본 체계도 이다. 이런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서 어쩌면 거시적인 관점에서의 컨설팅과 더불어서 미시적인 개개의 컨설팅도 기업에서는 존재하고 있다.


예를들어, 산업분석을 통한 거시적인 전사차원의 컨설팅(신규 사업 같은 부분에 참여 여부 등을 계획하고 성공가능성에 대한 예측등을 진행하는 컨설팅)부터 신규 브랜드를 출시하고자 하는 경우에 브랜드 창출부터 아이덴티티까지를 구성하는 컨설팅까지도 가능하다.






보통 마케팅담당자(브랜드 매니저)의 수준 경영기획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전사적 관점의 컨설팅은 제외하고 마케팅담당자의 수준에서 보통 진행되는 컨설팅의 수준은 다음과 같다.


1. Category컨설팅 : 세탁세제시장의 전망과 신규 카테고리 도입시 제품 방향성 도출

2. 브랜드리뉴얼 : 브랜드의 현재 현황을 파악하고 브랜드 이미지 개선을 위한 컨셉 변경 방향

3. 신제품개발 : 새로운 브랜드와 런칭을 위한 4P Mix관련 개발 방향 도출

4. 브랜드 아이덴티티 리뉴얼 : 현재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새로운 아이덴티티로(명칭/로고 등)

5. 매장 개발컨설팅 : 매장 아이덴티티(매장 진열 및 레이아웃등 관련 컨설팅)

6. 고객컨설팅 : 소비자 불만 및 소비자 만족도 개선을 위한 현황 파악및 개선방안 도출 컨설팅

7. 브랜드전략 컨설팅 : 현재 브랜드의 포트폴리오를 점검하고 각 브랜드간 R&R및 전략방향을 조정

등이 가능할 수 있는 것 같다.


이러한 컨설팅은 물론 앞서 그림에서 살펴본 마케팅프로세스의 범위를 모두 포함 할 수 도 있고 어느정도 일부분만을 포함할 수 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컨설턴트보다 컨설팅을 받는 고객의 입장이 어떤 것인가에 따라서 컨설팅의 성과를 얻을 수 있는가 없는가가 정해진다는 이야기 이다.


앞서 나열한 7가지의 컨설팅을 받을 때 함께 그 컨설턴트와 일하는 나는 어떻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가?


나는 그 사람들과 함께 어떤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서 열정적으로 논의하고 어떤 성과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가? 아니면 " 한번 자알 해보시지.. 얼마나 잘하는 지 두고 보겠어!! " 이런 식의 방관자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지를 생각해 봐야 한다.


만약 나의 입장이 후자라면 나에게도 또 회사에게도 아주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회사는 원하는 컨설팅결과르 얻기 힘들고 나의 입장에서도 배울 수 있는 것이 미미할 것이기 때문이다.


어쨌거나 컨설턴트는 경영학에 대한 훈련을 받고 나름대로 객관적인 접근을 시도하는 방법론에 대해서 일정수준에는 이른 사람들인경우가 많다.


따라서 내 입장에서는 어떻게 하던, 이 컨설팅이 끝나고 나면 적어도 나에게는 그 사람들이 진행했던 많은 컨설팅기법에 대해서 지식적으로 남겨져 있는 부부분이라도 있어야 내 시간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 될 수 있고, 회사의 입장에서도 결과적으로 적용이 되었던 안되었던간에 내부적인 인적자원의 교육이라는 성과만이라도 얻을 수 있었을 텐데 말이다.


많은 경우 후자의 입장을 취하고 나서 참여했던 나도, 회사도 모두 얻은것 없이 컨설팅업체에 대한 불만과 비용효율성없는 컨설팅은 다시 받지 않겠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만 회사에 남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컨설팅을 받은 후 얻게 되는 최악의 경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이것이다.


3명만 함께 이야기 하면 그곳에 스승이 있다고 하였다. 아무리 뛰어난 사람도 어떤 사람에게 배울 수 있는 경우가 있다. 자신이 마음을 열면 모든곳에 스승이 있을 수 있으니 컨설턴트를 무시하지 말고 컨설팅을 함께 나의 역량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기를 바란다.


그러면, 회사를 위한 결과가 나올 확률이 높아진다. 왜냐하면 컨설턴트는 신이 아니기 때문에 내부의 열정적인 협력자가 있을 때 만, 단기간에 회사에서 해결 못한 객관적인 입장에서의 긍정적인 해결책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컨설팅의 실패, 그것은 어쩌면 나의 실패이고 회사의 실패이다.


컨설턴트의 잘못은 나의 것보다 작을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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