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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야갤이 윤태 Feb 20. 2018

권력과 침묵의 공모자들, 연극계를 성범죄 늪에 빠뜨렸다

나도 모르는 공범이 되는 무서운 공모자와 조력자의 이야기



요즘, 한창 문제가 되고 있는 Me-Too선언(?) 선언이라는 표현이 적절할지는 모르지만 참으로 분노를 감출수 없는 일이라고 하겠다.


보통, 회사나 기타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는 공간에서 성범죄와 관련된 교육을 하는 경우에 인사권을 갖고 있는 상사나 심지어는 동료로 부터도 어떠한 수치심을 느끼는 행동이나 언행 심지어는 태도마저도 조심해한다고 배워온지도 벌써 20여년이 지났다.


그런데, 연극계에서 최근까지도 이런일들이 일어났고 일어난 것에 더해 많은 사람들이 이런 부분에 대한 방관과 어쩌면 비호까지도 해 올 수 있었다는 문제가 연일 커다란 문제가 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부분에 대한 심리학적인 접근과 연구는 그 이전에도 있었고 그 연구의 활용 또한 마케팅의 한 부분이기에 여기 잠시 짬을 내어서 적어 보고자 한다.



위책은,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학교의 심리마케팅학과 교수 로버트 치알디니가 서술한 책인데 (설득의 심리학 - 나무위키) 그는 이 책에서 설득에 필요한 법칙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그 법칙들은 상호성의 법칙, 일관성의 법칙, 사회적 증거의 법칙, 호감의 법칙, 권위의 법칙, 그리고 마지막으로 희귀성의 법칙이다. 이중에서 오늘 이야기 해보고자 하는 오늘의 주제와 연관되어 있는 내용은 권위의 법칙이다.


이책에서 저자는 권위자에 대해 충성을 바치는 인간 심리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스탠퍼드 교도소 실험등을 대표적인 예시로 드는데 '설득을 하려면 권위 있는 사람이 되어라' 혹은 '권위 있어 보이는 사람이 되어라'를 강조하고 있다.


자, 이책에서 이야기 되었던 스탠퍼드 교도소 실험과 그외에 권위와 상관있는 실험들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저작권의 문제가 있다면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 EBS자료라서요.. )


https://youtu.be/LiKp-MvKHCU


https://youtu.be/JuHu81REKCg


어쩌면, 이런 인간의 모습이 나에게 주어진 주체적인 판단을 약화시키고 나아가 전체주이적인 집단적 광신도와 같은 현상이 일어나는 현상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언제나 중요한 것은 나를 구성하고 있는 기본적인 나의 이상을 지키는 것이겠지만, 참으로 개인적으로는 그 스스로가 가지고 있는 이상과 철학이 나약한 것이 인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가 유죄인 이유는 생각이 없었기 때문이다.

https://youtu.be/IaEl07220us


무한한 악의 집행자도 또 그 공모자도 방조자도 모두 알고보면 평범한 사람, 준법정신이 투철하며 근면성실했던 관리로서 주어진 명령에 철저하게 따른 어쩌면 단순하고 수동적인 사람이었다는 점이 오늘 우리 사회를 뒤흔들고 있는 권위에 복종하는 사람들과 같은 이유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그렇게 나약한 인간을 대상으로 마케팅과 심리학을 공부하고 적용시키는 마케터라는 생각에 나도 원래 거짓말 쟁이, 무심코 따르는 맹목적인 사람을 만드는 방법을 연구하는 것 인가? 라는 질문이 오늘도 문득 드는 저녁이다.


지나가다 예전 기사가 눈에 띄어서 추가로 유첨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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