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유캔두잇 Nov 02. 2022

20대, 친한 친구보다 네트워킹에 집중하라

20대에는 강한 유대보다는 약한 유대가 절실히 필요하다

20대들에게 취업은  어려운 걸까? 다양한 이유가 있다. 사회구조적으로는 좋은 직장의 문이 좁다거나, 개인적으로는 내가 원하는  아직  찾았다거나, 원하는  찾았음에도 경험해보지 못해 두렵다거나, 그쪽 분야 또는 계열의 피상적인 정보만 안다던가 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의 20대를 돌아볼 , 취업이 어려운 이유는 ‘내가 가고자 하는 직장 내에서 가지고 있는 정보와 네트워크 부족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재수생활 1년을 했음에도 지방 사립대 진학했고, 대학교  취업지원센터가 있었음에도 자기소개서 쓰는 , 취업정보 제공  표면적인 기능밖에 제공하지 않은 걸로 기억한다.  당시 내가 진정 원했던  ‘내가 지원하는 직장 일에 대한 매력과 거기에 속해있는 사람들이야기였는데


 <인생의 결정적 시기에서> 저자는 흔히 많은 20대들은 친한 사람들과의 친밀감, 강한 유대를 선호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사실은 친하지 않지만 다양한 분야에 있는 사람과의 유대,  약한 유대에서  많은 기회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많은 20대가 계속 같은 사람들하고만 어울리며 스스로 좁은 틀에 갇히는 것은 문제다.  변화를 경험하는 데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우리 삶에 빠르고 확실한 변화를 일으킬 사람은 결코 같은 무리에 속할  없는 사람들,   모르는 사람들이다.

(중략) 전체 이직자  4분의 3 이상이 가끔 만나거나 거의 만나지 않는 사람들의 도움으로 이직에 성공했다. 그래 노베터 교수는  결과를 바탕으로 <약한 유대의 >이라는 획기적인 논문을 발표하여 친하지 않은 사람들의 특별한 가치를 알렸다.


여기서 강한 유대와 약한 유대는 어떤 것이고, 무슨 성격을 가지고 있는 걸까?

강한 유대로 묶인 사람들은 대개 배타적이고 동질적 집단을 이룬다. 강한 유대는 편하고 익숙하지만 그것 말고는 별로 도움이 안 될 수 있다.

반면 약한 유대에는 만난 적 있는 사람, 혹은 어떻게든 얼굴은 알지만 잘 모르는 사람들이 포함된다. 약한 유대를 가진 사람들은 낯설고 멀게 느껴져서 가까워지기 어려워 보인다. 하지만 바로 그것이 핵심이자 장점이다. 이미 형성된 내부 집단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를 줄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20대는 이러한 약한 유대를 인지하고  활용하는가? 그렇지는 않다. 왜냐하면 20대의 대다수는 약한 유대에 대한 거부감과 선입관이 있기 때문이다. 20대들은 흔히 약한 유대에 접근할  인맥 쌓기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뭔가에 기대려는 의존적인 느낌으로 인해 이를 거부한다. 하지만 약한 유대는 오히려 자발적인 사회 네트워크라고 생각하여야 한다. 이에 관해  <인생의 결정적 시기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20대에게 약한 유대의 힘을 이용해 보라고 권하면 상당한 저항에 부딪힌다. “인맥 쌓는  질색이에요.”, “ 힘으로 일자리를 구하고 싶어요”, “저랑  맞아요같은 반응이 돌아온다. 약한 유대의 힘은 정보가 퍼지는 방식에 가깝다. , 자격과 능력을 갖춘 사람이 다른 사람의 도움으로 기회를 얻는 과정이다.

(중략) 우리는 누군가에게 호의를 베풀고 나면  사람을  좋아하게 되고, 이후로도 계속 도와주는 경향이 있다. 이런 현상을 ‘벤저민 프랭클린 효과라고 한다.


결국 이 책에서 말하는 요지는 단 하나다.


자신과 약한 유대를 맺은 사람과의 관련성을 만들고 접근하면 
 많은 기회를 얻을  있다.


20대는 직장, 거주지, 주변 사람이 계속 바뀌는 환경에서 낯선 사람들과 연결망을 형성하여야 한다. 항상 보는 직장동료, 친구, 연인  친밀한 관계있는 사람과 같은 이야기를  때가 아니라 세상을 다른 관점에서 보는 사람들과 함께.




 30대의 약한 유대를 맺는 과정은 어떤  있을까? 나는 관심분야의 강의를 듣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의 경우, 주식, 부동산  재테크에 관심이 받은데 해당 강의를 들으면서 일주일마다 오픈 채팅방을 통해 Q&A 시간을 가진다. 이것이 쌓이고 쌓이면서  실력도 향상되고, 공부에 대한 열정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경험하였다.


구체적으로, 현재 난 홍춘욱 박사님과 주식 공부를 하고 있다. 1년 코스를 들으며 계속 따라가고 있다. 그러면서 경제지표를 어떻게 봐야 하는지, 시장을 어떤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는지 등 여러 가지 인사이트를 배웠다. 그 결과, 나의 수익률은 22년 1년 동안 마이너스 2% 전후에 있다. 코스피가 고점 대비 약 30% 하락한 것 치고는 많이 선방한 거라고 볼 수 있다.


어쨌든 이 글을 읽는 독자들도 나처럼 강의를 통해 약한 유대를 맺어도 되고, 오프라인 모임 등 활동으로 맺어도 될 듯하다. 중요한 건 약한 유대를 맺기 위한 활동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하지 않을까.



작가의 이전글 30대에 자신에게 투자하는 건 늦은 걸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