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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캔두잇 Apr 02. 2024

부동산침체기 때 건설사들이 하는 행동 패턴

1. 사은품 및 주택서비스, 2. 입주 잔금 기간 유예

부동산 침체기의 현상으로 대형 건설사 조사 입주율을 올리기 위해 분주한 것 같다.


https://naver.me/FvFDS9Ps


기사 내용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데이터 중 하나는 주택산업연구원에서 발표한 2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이 72%라는 사실이다. 디테일하게 보자면, 수도권 83.1%, 지방 중소도시 68.2%이다.


지표로만 보자면 지방 중소도시의 입주율이 수도권과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결국 정부도 수도권보다 지방 부동산 침체를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고 추가 하락을 우려하는 분위기이다.


특히, 현대•대우•GS건설 등 대형 건설사 브랜드에서 입주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 자체가 침체가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주는 것 같다.


최근 부산 남구 대연동 푸르지오써밋에 임장하러 갔다. 이 아파트는 4월 말까지 일반 분양 매물이 입주 완료해야 하는 상태이다. 과연 입주율이 얼마나 될 지 벌써부터 궁금하다.


또 임장하면서 한 가지 특이한 점은 미분양이 있음에도 회사가 그 매물을 매입함으로써 미분양 통계에 반영되지 않게 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우건설 입장에선 프리미엄 아파트 라인이 미분양 이 발생했다는 소식은 악재이기에 그게 당연할 것이다.


위 신문 기사 내용과 주말에 임장한 내용을 바탕으로 할 때, 입주율을 올리기 위한 건설사의 행동은 현재로서 2가지로 축약할 수 있다.


첫째, 입주시 잔금 유예이다. 현재 부산 남구 대연동 푸르지오 써밋은 회사보유분 아파트를 계약할 경우, 잔금 기일을 7월로 유예할 수 있다. 참고로 일반분양은 4월까지 잔금 정산 후 입주 완료하여야 한다.


둘째, 각종 사은품 및 주거 서비스 제공이다. 신문 기사에 내용을 보았듯이, 웰컴 키트, 각종 커피 및 다과, 홈 케어 렌탈 서비스 등 다양한 마케팅 행사가 진행 중에 있다. 결국 사람들의 매수심리를 자극하기 위한 전략을 하나 일 것이다.


부동산 침체기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보아, 사람들의 매수심리를 자극할만한 혜택은 아직 없어보인다. 가장 좋은 혜택인 분양가 할인과 같은 파격적인 내용은 없기 때문이다. 아직 매수심리를 회복하기 좀 더 시간이 걸릴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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