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와 잘 대화하는 방법

대화 스킬 셋 3가지

생성형 AI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프롬프트"를 잘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프롬프트는 쉽게 명령어라고 생각하면 된다. 예컨대 “기획안 작성해 줘, 업무를 잘하는 방법을 알려줘" 등의 표현이다. 산출되는 결과물이 텍스트이건, 영상이건, 이미지이건 간에 결과물을 생성하기 위해서는 프롬프트라는 것을 입력시켜야 한다.

한 번의 프롬프트 입력으로 원하는 결과물이 나올 수도 있지만, 보통은 여러 번의 프롬프트 입력을 통해 원하는 결과물을 얻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생성 AI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프롬프트를 잘 작성하는 기술, 다른 말로 표현하면 생성형 AI와 잘 대화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알겠지만,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는 대화형 인공지능 모델이기 때문이다. 카카오톡처럼 친구들과 대화하듯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친숙하기도 하고 편리하지만, 대화를 이끌어 나가는 '나'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측면도 있다. 

따라서 본 글에서는 대화를 잘하는 스킬을 알아가 보도록 하겠다. 일반적으로 대화를 잘하기 위해서는 어떤 스킬이 필요할까? 3가지만 알려달라고 챗GPT에게 물어보았더니 다음처럼 대답해 주었습니다.  

     경청과 이해   

     적극적인 질문과 활발한 대화   

     명확하고 간결한 표현   

 대화를 잘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스킬이 필요하지만, 특히 중요한 스킬 3가지는 위와 같다고 한다. 나도 동의하는 바이다. 누구든지 이 3가지만 잘한다면 대화에 있어서 부족함은 없으리라 생각한다.

중요한 사실은 이러한 대화 스킬이 사람뿐만 아니라 생성형 AI와 대화를 할 때도 동일하다는 것이다. 대화 스킬 3가지를 하나씩 살펴보며 생성형 AI와 대화할 때 어떻게 적용하면 좋을지 알아보겠다.

1. 경청과 이해

대화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경청'이라고 많은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얘기한다. 대화라는 것은 내 말만 계속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말 또한  잘 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생성형 AI와의 대화에 있어서도 '경청'이 중요하다.

생성형 AI와의 대화에 있어서 경청을 어떻게 하는지 의아할 것이다. 생성형 AI와의 대화에 있어서 '경청'이란, 생성형 AI의 대답을 보고 내가 필요한 내용이 잘 구현되었는지 파악하는 것이다. 

부족한 부분은 없는지, 보완되어야 할 내용이 있는지, 의도한 것들이 잘 표현되었는지 확인해 보는 것. 이미지를 생성하는 AI의 경우 내가 상상하던 대로 AI가 잘 구현을 해주었는지 파악하는 활동도 포함한다. 생성형 AI가 내놓은 답변을 보았을 때 이러한 경청을 잘하지 못한다면, 다음 질문을 어떻게 해야 할지도 가늠이 잘 잡히지 않을 것이다.

2. 적극적인 질문과 활발한 대화

남녀가 처음 만난 소개팅 자리에서 분위기를 좋게 만드는 것은 맛있는 음식도 아니고, 분위기 있는 장소도 아니고 단언컨대 즐거운 대화일 것이다. 아무리 분위기 좋은 장소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는다 한들, 적막이 흐른다면 다음 만남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지 않을 것. 공통된 관심사를 이끌어내기 위해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활발한 대화를 유도하는 것이 첫 만남에서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한 관건이 아닐까 싶다.

생성형 AI와의 대화에서도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생성형 AI가 답변한 내용을 잘 이해하고, 그것을 토대로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활발한 대화를 이끌어 나갈 수 있어야 한다. 보통의 생성형 AI에게서 결과물을 얻기 위해서는 한 번의 질문을 끝내기보다는 여러 번의 대화를 통해 결과물을 얻는다. 다음 챗GPT와의 대화를 통해 예시를 살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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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강의 무료수강 쿠폰을 배포하려고 하는데 메일 좀 써 줘.

챗: 안녕하세요,

무료 수강 쿠폰 배포 관련하여 메일을 보내드립니다. 이번에 저희 강의를 무료로 수강하실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하고자 하니, 아래의 내용을 확인하시고 원하시는 대상에게 공유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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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회사/기관명]

[연락처 (이메일, 전화번호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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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마무리하기에도 메일 작성용 초안으로는 나쁘지 않은 수준이다. 그러나, 적극적이고 활발한 대화를 이끌어 나간다면 다음과 같이 추가로 질문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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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좋은 메일 내용인 것 같아. 그런데, 나는 글로벌 이러닝 플랫폼 진출 기념 무료수강 쿠폰을 배포하려고 해. 우수 수강자 대상으로 메일을 쓰고 싶은데 반영해서 다시 작성해 줘.

챗: 안녕하세요,

저희 [회사/기관명]은 최근 글로벌 이러닝 플랫폼에 진출하여 새로운 교육 경험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수한 학습 성과를 보여주신 분들께 감사의 의미로 무료 수강 쿠폰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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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수강자로 선발된 분들께는 개별적으로 이메일을 보내드리며, 자세한 안내 및 문의사항에 대해서는 아래 연락처로 언제든지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회사/기관명]

[연락처 (이메일, 전화번호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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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 발송되는 메일인지, 왜 무료수강 쿠폰을 주는지에 대한 내용을 담아 추가로 부탁하였더니 그전보다 특정상황에 적합한 메일 내용이 작성되었다. 만약 이미지 생성 AI의 경우라면 어떤 부분을 더 강조한다거나, 분위기를 다른 방식으로 바꿔달라는 추가 프롬프트 입력을 하는 것이 한 예가 될 수 있다. 이런 식으로 한 번의 질문으로 답을 얻으려는 것보다는 적극적인 질문으로 활발한 대화를 이끌어가다 보면 내가 원하는 업무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3. 명확하고 간결한 표현

말을 잘하는 사람들은 말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상대방에게 전달한다.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명확하고 간결하다. 말을 길고 장황하게 이 얘기 저 얘기를 하는 사람과 이야기를 하다 보면 진이 빠지는 경험을 하신 적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속으로 이런 생각이 든다. '그래서 도대체 하고 싶은 이야기가 뭐지?'

생성형 AI도 마찬가지이다. 장황하게 이 얘기 저 얘기로 글자 수만 늘려 놓는다면 원하는 대화를 이끌어내지 못할 것. 한 번에 한 가지 주제에 대해서만 원하는 바에 대해서 명확하고 간결하게 표현하는 습관을 길러보자.

 이렇게 생성형 AI와 잘 대화하기 위한 기술 3가지를 살펴보았다. 한 번 더 복습해 보도록 하자.

     경청과 이해   

     적극적인 질문과 활발한 대화   

     명확하고 간결한 표현   

이 3가지 대화 기술을 가지고 이제 다음 편에서는 프롬프트를 생성을 시작하는 기술을 학습해 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