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건진 것들 / Posture
그리스와 터키를 여행할 때였다.
코스를 이동할 때마다 꼭 등장하던 녀석들.
나는 고양이를 키우지 않을 뿐더러, 딱히 좋아하질 않는다. 나에게 고양이는, 특히 길고양이란 쌩 달리는 차를 피해다니고, 사람들을 경계하며 황급히 숨기에 바쁜 아이들이었다.
그런데 이 곳에선 좀 색다른 느낌을 받았다. 이 친구들 아-주 느긋하다.
광합성은 물론 세상모르게 쫙 늘어져자는 모습에 이방인은 민망; 얘네 구역을 몰래 침범이라도 한 느낌.. 카메라를 들이대면 의심스럽게 볼 법도 한데 전-혀 신경안쓴다.
쿨~하다!
이 쿨한 녀석들의 모습을 정리해본다.
아, 나중에 알고보니 그리스와 터키,
유럽에서도 고양이들의 천국으로 손꼽히는 두 나라란다!
Travel. Greece & Turkey. 2011. Nikon D5000
끝으로 올수록 잠드는 모습들에 나도 괜히 잠온다..Zzzz
여유롭기 그지없는 어느 천국의 모습이었다.
10년 간 찍은 사진들을 정리하며
[Pos-ture] #Posture #고양이 의 #포즈들 #그리스 #터키 #유럽